[오늘의 시계] 플리거 A타입, 알리발 파일럿 워치

플리거 A타입의 시원시원한 다이얼에 빠져서 알리 손목시계를 찾아보다가 결국은 구입하게 된 (저는 중고로 구입했습니다만) 시계가 있습니다. 오늘 차고 나온 알리발 파일럿 워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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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급형 무브먼트이지만 이 가격대에서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된 손목시계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중국산이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이 손목시계는 데이트창(날짜창)이 있습니다. 손목시계를 여러가지 구입해서 사용해보니 매일같이 사용하는 오토매틱 시계가 아니라면 데이트창이 없는 손목시계가 더 편하게 느껴집니다. 디자인적으로도 데이트창이 없는 것이 더 깔끔해서 마음에 들기도 하고, 날짜를 매번 맞추기가 번거로워서 시간만 대충 맞추고 차는 경우가 많다보니 논데이트 모델을 점점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계줄은 스토바(Stowa) 스타일의 리벳 스트랩입니다. 가죽이 꽤나 두꺼워서 파일럿 워치에 잘 어울리는 시계줄인 것 같습니다. 알리에서 2-3만원 정도의 가격을 지불한 것 같은데, 알리 시계줄 치고는 비싼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높아서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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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줄의 버클은 스티치와 평행한 방향으로 브러시처리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브러시처리된 시계 케이스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제가 가진 손목시계 중 케이스 직경이 큰 편에 속하는 손목시계라, 착용하면 존재감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거기에 시계줄의 리벳까지 보여서 다른 어떤 손목시계와도 이미지가 겹쳐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용두도 다이아몬드 모양의 디자인이고 크기가 꽤 큰편이라 와인딩하는 데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간만에 야광을 먹이고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육안으로는 이렇게까지 선명하지 않지만, 사실 손목시계의 야광이 실제로 필요한 일이 거의 없어서 이렇게 사진찍는 재미로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착용한 영상도 함께 첨부해두겠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HVB7OR5-dd4?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