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MN 낙하산 나토밴드 스트랩, 제이피디 웍스(J.P.D. WORKS)
투피스 스트랩만 사용하다보니 그 어떤 스트랩보다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했던 MN 스트랩이 그리워졌습니다. 탄성이 있어서 착용감은 압도적으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또 하나 구입을 해버렸습니다. 이번엔 제이피디 웍스(J.P.D. Wroks)라는 회사의 제품입니다. 구매 페이지는 아래에 첨부해두겠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jpdworks/products/6773343629?nl-query=mn+%EC%8A%A4%ED%8A%B8%EB%9E%A9+%EC%A0%9C%EC%9D%B4%ED%94%BC%EB%94%94&nl-ts-pid=iGuM0dqVN8Vssgd9t7dssssss%2BG-113455&NaPm=ct%3Dm5q6f02o%7Cci%3D633bf0d70a908ff52fc982694bfbb46c7749ddaf%7Ctr%3Dsls%7Csn%3D1592636%7Chk%3Db06f49516296a233720fb86482bc076ffb0bb478
얇은 에어캡 봉투에 포장되어 왔고, 전혀 손상된 곳 없이 잘 받았습니다. 밴드가 담겨져 있는 흰 봉투는 알리 스트랩을 구입할 때 많이 보던건데, 이런 부분에선 원가 절감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밴드가 고무줄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니 봉투 안에서도 밴드가 손상될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알던애(RDUNAE)의 RA03에 체결해주려고 18mm 제품을 구입했고, 스트랩 받자마자 시계를 가져왔습니다. 스트랩과 18mm 스프링바 3개, 스트랩 교환 툴까지 함께 배송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18mm 캔버스 투피스 스트랩과 시계에 대한 링크는 아래에 첨부해두겠습니다.
https://s.click.aliexpress.com/e/_opTV8C1
https://s.click.aliexpress.com/e/_ops9RDB
https://youtube.com/shorts/2pWtD-uM_2E?feature=shared
https://youtube.com/shorts/2pWtD-uM_2E?feature=shared
RA03은 러그 홀(드릴드 러그, drilled lug)이 있어서 줄질할 때 스크레치 없이 스트랩을 바꿀 수 있습니다. 스트랩을 바꾸는 과정 자체도 굉장히 편해집니다. 시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면 러그 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분위기가 보다 산뜻해진 것 같습니다. 밝은 톤의 스트랩인데다 흰색 선으로 포인트가 들어가니 그런 것 같습니다. RA03의 인덱스가 흰색인데다 핸즈와 미닛트랙의 야광 도료가 연한 베이지색 혹은 살색이라서 모래색(샌드)에 흰색 포인트가 들어간 이 스트랩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좋은 점은 스트랩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알리발 스트랩들은 값이 싼 대신 접착제 냄새나 가죽 냄새를 한동안 빠지길 기다려야한다는 단점이 있는데(물론 알리발 스트랩도 1만원을 넘어가면 보통은 냄새 문제도 해결이 가능하긴 합니다.), 가격이 알리발의 2-3배 하는 이 스트랩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착용감은 두말할 것 없이 편합니다. 적당한 탄성이고, 또 스트랩이 아주 얇지는 않아서 튼튼해보이기까지 합니다. 마음에 드는군요.
밴드에 얹어진 시계 위치를 조정하면 손목 아랫부분에 버클이 오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버클이 아래에 있으면 쉽게 긁혀버리고 거슬리는 느낌도 있어서, 이렇게 조정을 해보았습니다.
MN이라는 문자와 닻 그림의 각인이 버클마저 재미난 요소로 만들어줍니다. 알리에서 산 MN 스트랩들은 버클에 각인이 전혀 없어서 밋밋하고 값싼 느낌이 드는데, 이 작은 디테일이 스트랩을 달라보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손목 위에 작은 알맹이가 얹어진 느낌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지만, 저는 작은 시계를 선호합니다. 물론 다이버워치처럼 케이스 사이즈가 커질 수밖에 없는 시계도 있지만 그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작은 시계가 좋습니다. 이것저것 사용해보니 34~38mm 정도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일전에 제주도 바닷가에 놀러갔을 때 바닷물에 들어갔다 나왔던 18mm 제이피디 웍스(J.P.D. Works)의 MN 낙하산 나토밴드 스트랩입니다. 제품 설명 페이지에 라이트 그레이/화이트 라고 되어있는데, 직접 보면 단순히 밝은 회색이라기 보다는 회색에 푸른 빛이 약간 도는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청판 다이얼이나 유사한 색의 포인트가 있는 시계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득 떠오르는 시계가 있군요.
2024.12.27 - [손목시계] - [오늘의 시계] 나만의 헤리티지를, 알바(ALBA) 크로노그래프 시계
바로 알바(ALBA) YM92-X172 시계입니다. 지금은 가죽 스트랩이지만, 라이트 그레이 스트랩을 사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시계는 러그가 20mm이니 언젠가 욕심이 나면 하나 더 주문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