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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저체온증 (Hypothermia) 응급처치

by 치료소개구리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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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체온증이란, 체온이 섭씨 35도 이하로 떨어진 경우를 의미합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오래 노출된 경우, 물에 빠진 경우 등에서 발생할 수 있고 이외에도 내과적 질환이 있거나 약물, 수액 등의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체온증은 어떤 증상을 유발할까요?

 

1. 저체온증의 증상

체온이 섭씨 3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한 시기에는 의식은 있지만 몸을 부들부들 떨고(shivering), 말이 어둔해지면서, 똑바로 걷기 힘들어하고, 기억을 못하거나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체온이 섭씨 32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가 되면 신체의 전반적이 기능과 대사작용이 저하되기 시작합니다. 초기에 몸을 부들부들 떠는 반응(shivering)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되는데, 우리 몸이 스스로 체온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작용을 잃게되는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호흡과 맥박이 모두 약해지며 점점 생존 가능성이 떨어져가게 됩니다.

 

2. 저체온증의 응급처치

저체온증 환자의 체온이 더 떨어지지 않게, 나아가 체온을 상승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환자를 추운 장소나 환경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도와야 합니다. 옷이 젖었다면 마른 옷으로 갈아입혀야 하고, 환자를 따뜻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따뜻한 음료와 열량이 높은 음식물을 섭취하게 합니다. 또 이불로 몸을 감싸서 체온을 더 뺏기지 않도록, 체온을 올릴 수 있도록 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까지 저체온증이 진행한 상황이라면 즉시 119에 신고한 후 위의 방법들을 시행합니다. 

더 나아가 환자가 숨도 쉬지 않는 상태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심폐소생술의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drfrog.tistory.com/23

 

성인 심폐소생술 (CP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심폐소생술이란, 심장 박동이 멈춘 환자의 자발적 박동을 회복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모든 과정들을 통틀어서 이르는 말입니다. 그 중에서도 알고만 있다면 응급 상황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

drfrog.tistory.com

 

3. 주의사항

저체온증 환자에게는 마사지 하거나 손으로 문지르는 행동도움이 되지 않으니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체온을 직접 올리기 위해 뜨거운 물이나 난로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오히려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손이나 발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핫팩 등을 손이나 발 부위에 사용하는 것은 차가운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보내 체온을 더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을 섭취하는 행위는 혈관의 확장을 유발하여 오히려 체온을 더 뺏기게 되므로 저체온증 환자에게 매우 위험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또렷하지 않다면 따뜻한 음료나 음식물을 무리하게 섭취하도록 해서는 안됩니다. 기도를 막는 등 또다른 응급상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과정에서 환자를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다루어야 하는데, 이는 심장 근육이 불안정한 상태기 때문입니다.

 

참고문헌
1.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99746&categoryId=48659&cid=48659
2. https://www.e-gen.or.kr/egen/heat_iced_damage.do?contentsno=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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