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카시오 MTP-1302D-1A1

오늘은 오랜만에 시계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몇 달 전 구입한 시계인데, 근무 중 편안하게 착용하면서도 값이 충분히 싼 시계라 긁히거나 찍혀도 마음아프지 않을만한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지금 검색해보니 3만원 초반대의 가격이네요.
https://msearch.shopping.naver.com/catalog/5545455163?NaPm=ct%3Dlu4x742o%7Cci%3Da9bd311d2f489a632176b57ac2de506d867ce4d6%7Ctr%3Dsls%7Csn%3D95694%7Chk%3D2c750bbdd5d0efc433813a3242b08855da894ad6&cat_id=50004141&deliveryCharge=true&frm=MOSCPRO&isOfficialOrCerti=false&query=mtp%201302&sort=LOW_PRICE

카시오 MTP-1302D-1A1: 네이버 쇼핑

 

편하게 착용하기 좋은 크기입니다.

케이스 크기는 38mm가 조금 안됩니다.
러그 투 러그는 43mm, 두께 9.5mm, 러그 너비(줄 두께)는 20mm입니다.
검은 다이얼 판에 은색침의 조합이 매력적이네요.

사실 이 디자인은 롤렉스의 데이저스트 모델에서 따온 것이라, 카이저스트라고도 불립니다. 민망한 이름이네요ㅋㅋ

ROLEX 롤렉스 데이저스트 36미리 스틸 청판 : 압구정타임즈 (naver.com)

ROLEX 롤렉스 데이저스트 36미리 스틸 청판 : 압구정타임즈

WR 50M이 별로 예뻐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싸니까 용서됩니다.

다이얼 하단에 WR 50M이라 적힌 부분은 50M 방수가 된다는 의미인데, 생활방수 수준이라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사용하며 놀라웠던 점은 이 정도 가격대에서도 훌륭한 초침 정렬을 보여준다는 점이었습니다.

2784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고, 일명 새치(듀로) 시리즈로 유명한(흑새치, 청새치, 녹새치 등등...) MDV106에도 사용된 무브먼트라 합니다.

저가형 시계인만큼 깡통 브레이슬릿을 사용했습니다.

시계줄은 브레이슬릿이고, 반짝거리니 예뻐보이지만 깡통 브레이슬릿이라는 점은 감안해야합니다.

시계 줄을 줄이려면 화살표 아래의 점을 강하게 밀어주어야 하는데, 집에서 혼자 조정할 수는 있었지만 핀이 잘 뽑히지 않아서 꽤나 애먹었습니다.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날짜창이 있습니다. 용두를 한 번 뽑으면 날짜 설정, 두 번 뽑으면 시간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으로, 오후 8시와 오전 2시 사이에는 날짜를 수정하지 말라고 권장합니다. 이 시간에 날짜를 바꾸면 다음날 자동으로 날짜가 바뀌지 않을 수 있다고 하네요.

카시오 하면 가성비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만큼 싼 가격에 훌륭한 마감과 품질을 느껴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싸지만 싸구려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