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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

10년 넘는 세월을 함께한 시계, 세이코 알바 YM92-X172

by 치료소개구리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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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를 구입했던 시기는 2011년도로 기억합니다. 벌써 13년 전의 일이네요. 그간 배터리만 교환하면서 지냈는데요.

나름 10bar의 방수성능을 갖춘 chronograph 시계였습니다.


은판의 다이얼에 각진 인덱스와 시침 및 분침, 그리고 푸른색의 침들이 주는 스포티함이 느껴집니다. 나름 야광 도료도 발려있는데 시간이 지나서 그런 것인지, 옛 기술이라 그런지 거의 무의미합니다.

사실 이 시계는 갓 스무살이 된 제게 아버지께서 사주신 제 인생의 첫 시계였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의 어느 페이지에서 마음에 드는 시계를 골라보라 말씀하셨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제 기준에 가장 멋져보이는 것으로 골랐던 것 같네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뒷판입니다.

모델명이 YM92-X172인데, 지금은 검색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 것 같고, 비인기 모델이라 그런지 중고거래도 거의 없어보입니다.
0N0079는 아마 무브먼트 이름인 것 같은데 이것을 검색해도 결과가 없는 것을 보니 무브먼트조차 생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브레이슬릿의 손상이 너무 심해서 무광 시계줄을 새로 구입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엔드링크(end link)가 맞지 않았습니다. 폭 맞는 것으로 아무거나 사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기존의 시계줄에 있던 엔드링크와 새로 산 줄을 연걀결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줄이 유광이라 엔드링크도 유광처리된 모습입니다. 부자연스럽게 무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지만 새로 산 줄이 아깝기도 하고 더 이상 겉모습이 그다지 중요하게 느껴지는 시계는 아니라서 그냥 사용중입니다. 제 인생 첫 시계라는 의미, 대입을 축하하며 아버지께서 선물해주셨다는 의미로 가지고 있는 시계니까요.

요즘의 취향은 오히려 깔끔하고 단정한 것을 원해서 손이 잘 가지는 않지만, 시계 줄도 바꾸어줬으니 한 번씩 사용해봐야 하겠습니다.

시계 줄에 대한 정보는 첨부해두겠습니다. 쿠팡에서 구입했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bv8z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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