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허리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생각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허리의 중앙이 아픈 경우와 허리 한쪽 옆이 아픈 경우는 원인 자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허리통증을 부위별로 나누어 각각 어떤 원인이 있을 수 있는지 정리해보고, 병원에 언제 방문해야 하는지도 함께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목차
허리 중앙이 뻐근하게 아프거나 깊숙이 묵직한 느낌이 든다면 척추의 구조적인 문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디스크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척추염 등이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이 심하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통증이 악화된다면 디스크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리 한쪽 옆이 찌릿하거나 당기는 듯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근육통 외에도 신장(콩팥)의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옆구리에서 옆배까지 이어지는 통증이 있고, 열이 동반되거나 소변 색이 평소와 다르다면 요로감염이나 신장결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허리 아래쪽, 특히 엉덩이 근처가 아프고 다리까지 저린 증상이 있다면 좌골신경통이나 디스크로 인한 신경 압박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까지 이어지는 경우에는 정형외과에서 영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 윗부분, 갈비뼈 근처가 아프다면 등 근육의 긴장이나 장기 질환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지속적이고 깊은 통증이라면 췌장, 위장 등 내부 장기에서 오는 연관통일 수도 있습니다. 소화 불량이나 체중 감소가 함께 나타난다면 내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심해지는지도 중요한 단서입니다. 아침에 심한 통증은 강직성 척추염을,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은 근육 또는 디스크 문제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쉬어도 낫지 않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Q1. 허리통증이 한 달 넘게 지속되는데 병원에 가야 할까요?
A. 네,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Q2. 허리통증이 있을 때 찜질이 도움이 될까요?
A. 초기 48시간 이내에는 냉찜질, 이후에는 온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염증성 질환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Q3. 디스크가 아니어도 다리가 저릴 수 있나요?
A. 네, 디스크 외에도 근막통증증후군, 협착증, 말초신경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다리 저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Q4. 허리통증이 있으면서 체중이 급격히 줄었어요. 심각한 문제일 수 있나요?
A. 체중 감소와 함께 통증이 동반된다면 내과적인 질환이나 암과 같은 심각한 원인을 배제해야 하므로 꼭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통증은 단순한 근육 문제라고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통증이 발생한 위치와 양상을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원인을 고려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만성통증으로 가는 것을 막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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