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쿠폰, 코인 먹이면 3만원 안쪽으로도 들어오는 수동 무브먼트 손목시계를 구입해봤습니다. 다이얼에 중국어로 상해가 적혀있는 손목시계들과 같은 케이스를 공유하는 듯 합니다. 제가 구입한 손목시계의 링크는 아래에 첨부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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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0 Pilot Watch - 36mm Retro Manual Mechanical Movement Wrist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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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가격인만큼 포장은 단촐합니다. 박스를 열어보지 않아도, 이 안엔 시계 하나만 달랑 들어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역시나였습니다. 그래도 비닐로 잘 포장은 해주었군요. 궁금하니 당장 꺼내줍시다.

쿠션형 케이스에 파일럿 워치 디자인의 다이얼을 품고 있는데, 이런 투박함과 어울리지 않게 케이스 전면부가 광택이 나는 폴리시 마감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사이즈 36mm 정도, 러그 투 러그 43mm, 케이스 두께 11.5mm(글라스 포함) 정도 나오는데 굉장히 아담하고 작은 손목시계입니다. 러그 폭이 19mm라 줄질이 어렵지만, 어차피 재미로 차는 시계이니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옆에서 보면 돔형 글라스가 굉장히 투박하게 얹어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수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만큼 두께는 얇습니다. 또, 미드케이스를 신기할 정도로 얇게 뽑아냈습니다. 전면부보다 옆모습이 더 매력적인 것 같기도??

케이스 뒷쪽엔 상해라고 각인되어 있는 것 같은데 위쪽에 영어로 Shanghai라 써놓은걸 보면 상해가 맞나봅니다. 7120은 제품 페이지를 보면 시계에 탑재된 무브먼트 이름인 것 같습니다.

무브먼트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지는 모르겠지만, 태엽을 감기 위해 용두를 돌려보면 굉장히 뻑뻑해서 손가락이 아플 정도입니다. 대신 용두를 뽑아서 시침, 분침을 맞춰보면 기분 좋은 저항감이 느껴집니다. 핸즈가 너무 헐렁거리면 오히려 불안하니 말입니다.

손목에 올리면 이런 느낌입니다. 제 손목 둘레가 17-17.5cm 정도를 왔다갔다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케이스의 형태나 두께, 용두의 디자인 등 여러모로 괜찮은 시계라는 생각이 드는데 케이스 전면부가 온통 번쩍거리는게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물론 가벼운 마음으로 착용할 장난감같은 손목시계지만, 그래도 브러시처리가 되어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투패스 나토스트랩을 사용해서 손목에서 살짝 들뜨는데, 워낙 얇아서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토 밴드에 매치할거면 케이스를 좀 더 툴워치스럽게 해주지...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아마 추가적인 공정엔 비용이 발생하니 그렇겠지요? 그렇다면 3만원이라는 가격에 납득하고 써야하겠습니다. 요즘엔 어지간한 카시오 시계도 3만원 넘게 줘야하는데, 수동 무브먼트를 탑재한 기계식 손목시계가 이 가격이라니,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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