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충전식 손난로 비교, 샤오미 vs. 오아(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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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손난로가 필요해서 주문해봤는데, 샤오미 손난로는 1만원대, 오아(OA) 손난로는 2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봤습니다.

 

왼쪽: 샤오미, 오른쪽: 오아(OA)

외형은 오아(OA) 쪽이 더 귀엽고 고급스러워보이기까지 하는 것 같습니다. 촉감도 오아가 더 좋고, 스트랩도 달아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원 더 비싸지면서 모양만 예뻐지면 안되겠지요. 기능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가장 낮은 온도는 샤오미가 40도, 오아가 45도로  설정되어 있는데 거의 유사한 온도일 것이라 보입니다. 충전식 손난로를 사용해보니 최종적으로 도달하는 온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빠르게 데워지느냐가 중요한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오아(OA)의 압승입니다. 샤오미 손난로는 발열 속도도 오아에 비해 느리고, 오아가 조금 더 고르게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샤오미는 10도 단위로 총 세 단계가 존재합니다.

 

 

반면 오아는 45도부터 5도 단위로 네 단계가 존재합니다.

 

 

조금 더 세밀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도 오아 손난로의 장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막상 사용해보면 가장 낮은 온도에서도 꽤나 뜨겁기 때문에, 높은 온도까지 높일 필요는 없었습니다.

 

 

샤오미는 뒷면에 아무런 표기가 없지만, 오아에는 KC 인증 마크가 있습니다.

 

 

확대해서 보면 KC 마크가 잘 보입니다. 배터리 제품이니 KC 인증을 받은 쪽이 더 안심이 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충전은 양쪽 모두 C타입으로 해야하고, 보조배터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A타입 usb를 꽂을 포트가 하나씩 있습니다. 

 

총평: 1만원 더 비싼 오아 손난로가 더 빨리 따뜻해지고, 더 고르게 따뜻해지고, 온도 설정도 4단계로 나뉘고, 디자인도 더 예쁩니다. 오아는 심지어 KC 인증도 받았습니다.

 

 

보조배터리 하나씩 들고다니는 느낌으로 충전식 손난로를 휴대하며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겨울 한 철 쓰고 말건데 싼 제품이 좋다 하시는 분은 샤오미 손난로를, 그래도 그럴싸한 제품으로 사용하고 싶다 하시는 분은 오아 손난로를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아는 KC 인증을 받았으니 사용하는 동안 마음이 편안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