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봐도 드레스워치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세이코 돌체(SACM150) 금판을 차고 나왔습니다. 시계줄까지 검은색의 유광 가죽이 되어버리면 너무 포멀해지는 것 같길래, 조금은 캐주얼한 앱송(Epsom) 스트랩을 체결하여 사용중입니다.
갈색의 앱송 패턴과 시계줄 가죽의 색보다 밝은 스티치가 더해져서 캐주얼함을 연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색감도 금색과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적당히 드레시하고 적당히 캐주얼해져서 데일리하게 착용하기에도 적합합니다. 현재 사용중인 앱송(Epsom) 가죽 시계줄은 알리에서 구입했는데, 18mm를 구입해서 세이코 돌체의 17mm 러그에 끼워넣었습니다. 제품 링크는 아래에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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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케이스에 금빛 핸즈, 금빛 인덱스에 금빛 다이얼까지, 모든 요소가 금빛으로 통일되어 있어서 화려하지만 또 단정해보이기도 합니다. 시계판(다이얼)이 흰색이었다면 금빛이 이렇게 은은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세이코 돌체는 아주 얇은 두께로 유명합니다. 5mm대의 케이스 두께 덕분에 어떤 옷차림에도 손목에서 거슬리지 않습니다. 손목시계를 이것저것 돌아가며 차다보니 얇다는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 더 크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손목에 두툼한 시계가 올라와있으면 겨울에 정말 불편합니다.
시계줄은 일부러 표면의 광택이 적은 패턴으로 찾다보니 이 앱송 스트랩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시계줄까지 번쩍번쩍 광택이 있으면 너무 클래식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처럼 광택이 적고 스티치도 밝은 색으로 들어가니 조금은 캐주얼한 모습이 되어 어떤 상황이건 쉽게 꺼내어 착용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용두에는 작고 검은 보석이 박혀있는 듯한 모양새인데, 케이스 두께가 아주 얇다보니 용두 직경도 굉장히 작습니다. 시간을 맞출 일이 거의 없습니다만, 배터리를 교환하고서 용두를 돌려봤더니 확실히 사용하기 불편하긴 합니다. 그래도 연오차 10초를 자랑하는 8J41 고정밀 쿼츠 무브먼트이니 배터리를 교체할 때 말고는 거의 용두를 만질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 지금처럼 작고 예쁜 용두가 오히려 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025.02.23 - [손목시계] - 세이코 돌체(SACM150) 배터리 셀프 교체, 배터리 종류, 필요한 공구 및 후기
세이코 돌체(SACM150) 배터리 셀프 교체, 배터리 종류, 필요한 공구 및 후기
제가 가지고 있는 금장 손목시계, 드레스워치인 세이코 돌체(SACM150)는 이베이에서 구입했었는데, 최근 꺼내보니 시계가 멈춰있었습니다. 배터리를 교체할 때가 된 것이지요.* 세이코 돌체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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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용하고 있는 시계줄의 원래 버클은 은색이었습니다. 시계가 전반적으로 금빛인데 은빛 버클이 붙어있는건 당연히 거슬리기 때문에 금빛 버클을 새로 사서 바꿔주었습니다. 알리에서 몇 가지 디자인을 찾을 수 있는데, 제가 구입한 제품은 아래 링크를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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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침과 분침 핸즈가 이렇게 한 면만 그늘진 모습이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또, 시계의 정중앙에 시, 분, 초침 핸즈가 모이는 부위를 보기좋게 원형으로 처리해놓은 부분도 아주 깔끔한 디테일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손목시계들은 대부분 핸즈를 꽂는 구멍이 보이는데, 이런 마감이 모여서 손목시계를 더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쿼츠 무브먼트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손목시계라서 오래도록 함께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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