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가죽 시계줄을 하나 샀습니다. Wocci라는 브랜드인데, 알리발 스트랩 치고는 가격대가 좀 있는 시계줄입니다. 그런 만큼 높아진 퀄리티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구매해봤습니다.
구입한 시계줄의 링크는 아래 남겨두겠습니다.
(WOCCI 엘리트 시계 밴드, 탑 그레인 가죽, 퀵릴리즈, 밴드 너비 18mm, 20mm, 2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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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봉기

직사각형의 종이 상자에 담겨서 배송이 왔습니다. 2만원대의 시계줄인만큼 허름한 비닐에 담아서 대충 보내지는 않았네요.

종이상자에서 내용물을 꺼내보면, 비닐로 포장된 시계줄이 보입니다.

종이상자의 바닥에는 얇지만 폭신폭신한 스펀지 완충제도 들어있습니다. 또, 시계줄 교체를 위한 도구도 하나 같이 보내줍니다. 꽤 알찬 구성인 것 같습니다.

시계줄만 꺼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광택이 적은데다 가죽 표면의 색과 스티치의 색이 약간이지만 달라서 캐주얼하고 투박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또, 버클도 선이 굵고 광택이 적은 브러시 처리를 활용해서 전체적인 스트랩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시계줄 뒷면에는 밝은 색의 가죽을 덧대어놨습니다. 스트랩 뒷면은 피부에 닿는 부분이라 표면이 부드럽지 않으면 착용감을 해치는데, 이렇게 신경써서 마감을 해주니 잘 만들었구나 싶습니다.
2. 시계줄 교체, 디테일

너비 18mm 시계줄을 구입한 이유는, 바로 이 밀리타도 더티더즌(Militado D12) 때문입니다. 반짝이는 핸즈, 작은 케이스 사이즈가 약간은 드레시한 분위기를 풍기길래 광택이 있는 검은색 가죽 스트랩을 매치했었는데, 너무 드레시한 시계줄은 또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샌드블라스트 처리된 케이스, 투박한 다이얼의 디자인이 이 손목시계의 이미지 대부분을 만들어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밀리타도 더티더즌의 링크는 아래에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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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itado D12 Quartz Watch Men VD78 Movement Domed Sapphire Crystal V2 Clear AR Coating Wristwatch 100m Water Resistance Wa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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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모델 말고도, 요즘은 이런 턱시도 스타일이나 선레이 다이얼을 활용한 디자인도 만들어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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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해보니 이 턱시도 스타일은 비율이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일단은 장바구니에...


시계줄을 바꾸고 나니 역시 잘 어울립니다. 검은색 다이얼 위에 노란색의 야광도료가 얹어져 있으니 갈색의 스트랩과 무난하게 잘 어우러집니다. 버클의 브러시처리도 샌드블라스트 처리된 케이스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스티치의 마감도 그리 나쁘진 않고, 표면에도 특별한 흠집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만하면 2만원대 시계줄 치고 꽤 잘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클쪽의 짧은 시계줄 부분도 마찬가지로 특별히 흠잡을 것은 없었습니다.
3. 착용 사진

시계줄을 바꿨으니, 이제 착용해봐야죠. 조금 길어보였는데 막상 착용해보니 거슬리거나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첫 착용인데도 아주 뻣뻣하고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는걸 보면, 시간이 지나 길들여지면 더 편안해질 것 같았습니다.

갈색의 시계줄이 여럿 있지만, 저마다 색감이나 표면의 질감이 조금씩 달라서 연출해내는 느낌도 제각각 달라집니다. 마치 분홍색 립스틱 안에 수많은 립스틱들이 포함되듯이, 갈색 시계줄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수많은 갈색들이 포함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이상으로 끊임없이 구매하는 비슷한 시계줄에 대한 합리화를 마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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