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세 권 이상의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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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0.
지금 읽고 있는 책
- 웰씽킹(Wealthinking), 저자: 켈리 최
- 휴먼의 근사치, 저자: 김나현
- 졸업,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이번 달 완독한 책
- 부자의 그릇, 저자: 이즈미 마사토
- 지구 끝의 온실, 저자: 김초엽
감상
1) 부자의 그릇, 저자: 이즈미 마사토
-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쉽게 읽혔다. 여러 메세지들 중 기억에 남는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 여러번 방망이를 휘둘러야 야구공을 맞힐 확률이 증가한다는 것 정도이다. 어떤 일이건 궁금하면 일단 시작해보자.
2) 지구 끝의 온실, 저자: 김초엽
- 우리나라 작가가 쓴 SF소설은 거의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물론 살면서 책을 거의 읽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처음 몇 페이지를 읽다보니 계속 다음 내용이 궁금해졌다. 소설에 적당히 녹아든 과학적 이야기들이 더 매력적이었는데 검색해보니 작가가 포항공대를 졸업하고 석사까지 취득했다고 한다. 저자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23.02.11.
읽고 있는 책
- 졸업,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저자: 김초엽
-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저자: 송정림
완독한 책
- 웰씽킹(Wealthinking), 저자: 켈리 최
- 휴먼의 근사치, 저자: 김나현
- 사이드잡으로 월급만큼 돈 버는 법, 저자: 윤소영
감상
1) 웰씽킹(Wealthinking), 저자: 켈리 최
- '공순이'에서 '사장님'이 되기까지 저자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을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 지난 달 읽은 부자의 그릇에서 실패를 두려워 말고, 되도록 많은 시도를 해 보라는 메세지에 어느정도 공감을 했었는데 이번 책에서도 역시 비슷한 메세지를 전하고 있었다. 실패한 경험이 나를 성장시킬 것이므로 두려워하거나 슬퍼할 이유가 없다.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전하는 메세지가 어렴풋이 보이는 것 같다. 나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험을 쌓을 것이고 더욱 성장해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이며 그 과정에 함께 따라올 부를 담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2) 휴먼의 근사치, 저자: 김나현
- 김초엽 작가의 책을 읽은 뒤 다른 국산 SF 소설에도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도, 김나현 작가의 이 책도 인간의 이기심때문에 맞이하게 된 '비인간적인' 미래의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사랑, 이타심과 같은 '인간적인' 마음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3) 사이드잡으로 월급만큼 돈 버는 법, 저자: 윤소영
- 이 책에서 사이드잡으로 해 볼만한 일들 중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던 것은 스마트스토어였다. 물건을 직접 가져다 팔지 않아도 도매상과의 연결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위탁판매가 특히 그랬다. 검색해보니 진입장벽이 낮아서 이미 레드오션이라는 평가가 많은데, 그래도 궁금하니 차근차근 준비해보려고 한다.
23.03.08.
읽고 있는 책
- 졸업,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저자: 김초엽
완독한 책
- 거인의 포트폴리오(요약), 저자: 강환국
-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요약), 저자: 서메리
- 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저자: 허두영
- 천 원을 경영하라, 저자: 박정부
감상
1) 거인의 포트폴리오(요약), 저자: 강환국
- 책 제목을 보고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출퇴근길에 짧게 들을 수 있는 요약본 오디오북을 실행했고, 요약본인 만큼 금방 다 들을 수 있었다. 책 내용은 말 그대로 자산 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 즉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만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가에 대한 설명이었다. 투자와 관련된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이미 비슷한 내용을 접한 적 있어서 그다지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았고, 본 책에서 설명하는 MDD를 줄이기 위한 여러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은 투자를 업으로 삼고 있지 않은 나같은 사람에겐 너무 복잡하게 느껴졌다. 주식, 채권, 현금, 금의 네 가지 요소는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미미하다는 것을 한 번 더 확인했으니 앞으로의 자산 관리에 참고해야겠다는 정도의 교훈이 있었다.
2)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N잡 일지(요약), 저자: 서메리
- 글을 쓰고, 책을 발간하고, 강연을 하는 등 직장생활을 하던 사람이 직장을 뛰쳐나와 여러 개의 직업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요즘 사이드잡, N잡 등의 용어가 많이 들려오는데 결국 현금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여러 개 깔아놓고 궁극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그 각각의 파이프라인을 키운다는 개념인 것 같다. 한 우물만 파서 성공한 사람들이 자연스레 강연을 하고, 책을 쓰고,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는 등 N잡을 갖게되는 과정과 달리 아직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경험하지 않은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일단 N잡을 시작해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메세지가 인상적이었다. 책도 써 보고, 강연도 해 보고, 필요하다면 장사도 해 보는 등 N잡을 시작해보고 그중 나에게 잘 맞는 일들을 더욱 키워가는 것이다. 지난 달 읽은 '사이드잡으로 월급만큼 돈 버는 법'에서도 평범한 직장인이 자신의 직장일 외 여러가지 다른 일들을 시도해 보며 자신에게 맞는 일을 추려가는 과정들이 소개되었는데,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와 같은 맥락인 것 같다. 내가 지금 블로그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유, 투자를 하는 이유, 이런 책들을 골라 읽는 이유 모두 본업 외적인 수입이 나의 경제적 자유를 앞당겨줄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3) 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저자: 허두영
-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가 너무 피곤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일들을 습관화하기 위해, 시간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는 배우고 싶었고 나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또한 산책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나 낮잠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등에 대한 학술적 근거를 매번 찾고 공부하는 자세 역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산책을 할 때 발이 어떤 식으로 바닥에 닿아야 하는지까지 공부해서 매번 실천하고 살아간다는 등의 대목에서는 이정도까지 노력해야 할 일인가 싶었다. 그래도 크게 공감한 대목이 있다면 옷 고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동일한 옷을 여러 벌 준비해놓고 매일 고민없이 옷을 입는다는 부분이었다. 스티브 잡스하면 가장 먼저 청바지에 검은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떠오르는 것이 대표적이다. 옷을 고르는 시간조차 낭비라는 이야기에 공감하고 있고 내가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된다면 근무복으로는 같은 옷을 두 세 벌씩 사서 매일같이 입으려 한다.
4) 천 원을 경영하라, 저자: 박정부
처음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제목이 적은 돈부터 경영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뉘앙스를 풍겨서였다. 하지만 이 책은 다이소를 만들고 오늘의 모습까지 키워낸 박정부 회장의 경영철학이 담긴 책이라 할 수 있었다. 천 원 짜리 물건은 절때 천 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 그 이상의 가치를 가져야만 한다. 지금 유지하고 있는 균일가 정책은 힘이 닿는 데 까지 유지할 것이다. 하나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국, 혹은 전 세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단가와 품질을 맞추기 위해 평생 애쓰며 살아온 분이기에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책에는 아성 다이소가 일본의 대창산업이 운영하는 다이소와 같은 이름을 쓴다는 이유로 일본 기업이라는 오해를 받았고, 아직도 받고 있는 점에 대해 굉장히 아쉽게 생각하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있는데 나도 이 책을 읽으며 토종 한국 기업 다이소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인 것으로 바뀌었으니 작가의 의도가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하던 것과 다른 내용의 책이었지만 읽을만한 책이었다고 느낀다.
23.03.24.
읽고 있는 책
- 졸업,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저자: 김초엽
- 레버리지, 저자: 롭 무어
- 내 아이의 말 습관, 저자: 천영희
완독한 책
- 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저자: 강봉희
감상
1) 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저자: 강봉희
저자는 40대의 나이에 장의사라는 새로운 직업에 발을 들이게 되는데, 그 계기는 저자 아버지의 장례라고 한다. 이북에서 내려와 터를 잡은 아버지와 나머지 가족들 간에 사이가 좋지 않아 아무도 아버지의 마지막을 수습하려 하지 않아서 저자의 어머니가 본인에게 맡긴 것이 장례를 돌보는 일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누군가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일을 시작하게 된 저자는 이후 정식으로 장의사에 대해 배우고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되는데, 놀라운 점은 여기서부터였다. 저자는 아무도 수습하려 하지 않는 무연고자의 시신을 주로 정리해주었는데, 심지어 보수도 받지 않고 나라에서 나오는 보조금만으로 그 일을 20여년간 이어왔다는 것이다. 사회에서 소외되어 인생의 마지막마저도 홀로 쓸쓸히 보낸 이들을 정리하는 저자의 '더불어 살자'는 말에 그 진정성이 느껴지는 이유인 것 같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메세지로, 고독사한 망자는 대개 가족들과의 연이 끊어진 상태인데 사후 혹시나 가족들과 연락이 닿더라도 그들은 망자를 욕하며 장례를 치르기를 원치 않는다. 생전에 저지른 죄를 욕하며, 탓하며 그를 더 이상 가족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러나 저자는 그가 생전에 어떤 죄를 지었건 그를 미워하는 것은 남아있는 자들의 몫일 뿐이며 떠난 자는 아무런 말이 없으니 더 이상 그를 미워하지 말고 장례를 간단히나마 치르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하신다. 망자의 죄가 무엇이건 가족들이라면 그의 인생을 다시한번 돌아보아야 하지 않겠냐고, 왜 그런 죄를 짓게 되었는지 피가 섞인 가족들이 아니면 누가 생각해보겠냐고 조언하신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격언이 떠오르는 부분이었고, 떠난 자를 미워해봐야 남은 자들의 마음만 힘들어진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시기에 할 수 있는 조언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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