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시계들은 대부분이 다른 시계(보통은 인기가 많은 시계)의 디자인을 가져와 만듭니다. 완전히 베낀 시계인데 로고만 바꿔치기한 시계들은 그래서 손이 잘 안갑니다.
알리 시계들 중 제가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들은 모두 군용 시계에 사용되었던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각이라고 하긴 어렵고, 나름의 재해석이라고 봐줄 수는 있겠는데 오늘 착용한 시계도 그렇습니다.
올해 여름 저와 함께 물놀이를 다녔던 시계, 알리 오토매틱 카키필드인 탄도리오(Tandorio) 시계입니다. 이 시계도 NH35 무브먼트(농협 무브), 사파이어 크리스탈, 스크류 다운 용두를 사용한 200m 방수의 스펙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방수 성능을 온전히 믿긴 힘들겠지만 바닷물에 빠졌었는데도 별 이상 없이 잘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제품 링크는 아래 첨부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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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은 MN 스트랩 스타일의 카키색 밴드입니다. 탄성이 좋아서 착용감이 훌륭하고, 시계가 손목에서 흘러내리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데 이 밴드는 절대 그럴 일이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MN 스트랩은 버려지는 낙하산을 이용해서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제가 사용중인 제품은 알리에서 판매중인 저렴한 제품입니다. 링크 첨부하겠습니다.
https://s.click.aliexpress.com/e/_opjGELn
케이스 두께는 12mm이고 용두는 특별할 것 없는 흔한 디자인입니다. 베젤이 시작되는 부분의 일부에만 광택이 있고 나머지는 브러시 처리되어 있습니다. 번쩍거리면 오히려 어울리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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