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이와 가볼만한 곳, 용인공룡월드 방문 후기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 내려오니 용인공룡월드가 있더군요. 아이가 공룡월드를 보더니 들어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위치는 아래에 첨부해두겠습니다.
용인공룡월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294 4층호
https://naver.me/5IsPotdP

네이버 지도

네이버 예약으로 티켓을 구입하면 몇천원 더 싼데, 네이버 예약 티켓은 1시간 후 사용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합니다. 반면 현장구매는 바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아이는 당연히 바로 입장하기를 원하겠지요. 저처럼 계획에 없던 방문을 하는 분들은 쓸데없이 몇천원을 더 내야하는 꼴이네요.

일단 티켓을 끊으면 공연 관람, 에어바운서(키즈카페), 간단한 공룡 전시를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매표소 외엔 직원이 티켓을 검사하거나 감시하지 않는 허술한 구조라, 누가 슬쩍 들어가도 모르겠다 싶긴 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은 도둑질에 굉장히 엄하고 민감하니 이렇게 운영이 되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공연은 평일과 주말 스케줄이 다른데, 저희는 주말 스케줄에 따라 마술 공연과 풍선 공연, 공룡 공연을 시간별로 구경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름이 용인공룡월드이니 공룡 공연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사람이 직접 공룡의 탈을 쓰고 움직이기도 했고, 로봇으로 조종하는 공룡도 있었습니다. 사람이 안에 들어가있는 공룡들은 관객들과 상호작용도 해주어서 아이들이 신나하기도, 무서워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브라키오사우르스였던 것 같습니다. 초식공룡인데 목이 굉장히 깁니다. 천장에 거의 닿을 듯한 높이였습니다.

여기 춤추는 공룡은 트리케라톱스입니다. 춤추는 모습을 보니 사람이 들어가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공룡이 아닌 다른 공룡들은 이름이 기억나질 않습니다... 아이도 공룡에는 별로 관심이 없으니 저도 자연히 관심을 주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포켓몬에는 관심이 많아서 점점 더 많은 포켓몬을 알게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가장 큰 공룡인 티라노사우르스가 움직일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덩치만 크고 로봇이 움직이는 형태라 사람이 직접 움직여주는 공룡에 비해서 재미는 덜했던 것 같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가 움직이는 모습인데, 위의 트리케라톱스에 비하면 확실히 밋밋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렇게 신나게 춤춰주는 공룡들이 더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가운데에 있는 저 공룡은 그냥 공룡이 아닌 것 같군요.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리자몽인 것 같은데, 용인공룡월드를 방문했나봅니다.

공연을 다 구경하고는 에어바운서 구역으로 놀러갔는데, 만 4세 (곧 만 5세) 아이에게는 별로 재미가 없었나봅니다. 방방 뛰고 짧은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게 전부라, 잠시 놀다가 나왔습니다. 아마 더 어린 친구들은 신나게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