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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트랑 여행 2일차] 빈원더스 (VinWonders) 놀이공원 운영시간, 타타쇼로 마무리 (타타쇼 시간, 위치)

by 치료소개구리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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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조식

시차가 2시간밖에 나지 않는 베트남 나트랑이지만, 아이는 평소 한국에서 일어나는 시간에 깨어났습니다. 그러면 베트남 시간으로 새벽 6시 좀 넘으면 일어나는건데, 아이가 일어나면 엄마아빠도 당연히 깨어나야 합니다. 다행히 전날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기에 새벽같이 일어나서도 그리 힘들진 않았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리조트는 빈펄 리조트 앤 스파 나트랑 베이 (Vinpearl Resort & Spa Nha Trang Bay)였는데, 1층에 식당이 있었습니다. 얼굴로 인증을 하고 들어가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신기했는데, 이게 더 빠른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얼굴을 화면에 맞춰야 인식이 되어 입장할 수 있는데 어떤 사람은 인식이 빠르고 어떤 사람은 인식이 느렸던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을 함께한 툴워치,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노스 메카니컬입니다. 뒤에 누워있는 파인애플 인형은 아이의 애착인형 겸 장난감이고, 다이소 출신입니다.

어쨌든 조식을 먹으러 들어오면 아직 7시도 안된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이가 일찍 일어난 덕에 여유롭게 아침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식기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아이는 매일 아침 빵과 주스, 과일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입맛에 맞는 음식이 별로 없었나봅니다.
메뉴는 그리 다양하지 않아서, 하루만에 먹어볼만한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제가 먹은 음식은 베트남 만두와 쌀국수 3종, 각종 샐러드와 과일, 계란 요리 몇 가지 (삶은 달걀, 계란 프라이, 오믈렛), 소세지나 베이컨, 빵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한식도 있었는데, 굳이 베트남에서 한식을 먹고싶진 않아서 먹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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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빈원더스 지도 및 시간표

식사를 마친 뒤 챙겨서 빈원더스 (VinWonders)로 향했습니다. 숙소 앞에서 버기를 타면 금방 도착하고, 빈원더스 후문쪽에 내리게 됩니다.

빈원더스 (VinWonders) 지도. 놀이공원 곳곳에 지도가 있습니다만, 한 번 사진으로 촬영해두시면 목적지를 찾아갈 때 유용합니다.

사진의 You are here 부분이 후문입니다. 버기가 이쪽으로만 다니는걸 보면 빈펄 그룹의 숙소에 묵으시는 분들은 이 후문으로 입장하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문은 빈펄 하버와 연결되어 있고, 걸어서 입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버기가 다니지 않습니다.)
놀이공원은 꽤 넓지만 워터파크, 동물원, 놀이공원과 같이 구획이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원하는 곳을 찾아가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언덕을 끼고 위아래에 걸쳐 놀이공원이 위치하고 있어서 언덕을 가로지르는 에스컬레이터를 잘 활용하셔야 하겠습니다. 공원 중심을 기준으로 좌, 우로 두 군데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해보시면 되겠습니다.

1. 동물원 방향의 에스컬레이터, 2. 후문에서 바로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

후문을 기준으로 볼 때 동물원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면 공원의 중심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가 한 그룹 있고, 후문에서 놀이기구가 있는 방향으로 걸어 내려오다 보면 에스컬레이터가 또 한 그룹 있습니다. 그룹이라 표현한 것은, 에스컬레이터가 연속해서 3개 정도씩 이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빈원더스 시간표

후문에 입장하면 각종 어트랙션의 운영시간이나 공연 시간에 대한 정보도 게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타타쇼 (TATA Show)는 오후 7시 15분부터 40분간 진행된다고 하네요. 그 전에 분수쇼가 오후 6시 45분부터 15분간 진행되니 분수쇼를 보고 곧바로 타타쇼를 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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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빈원더스 어린이 놀이시설

저희는 조식을 일찍 먹고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빈원더스를 들어왔는데, 여러 놀이시설들이 대부분 10시부터 시작이라 처음엔 공원을 구경하는 일 말곤 할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이런 놀이터마저도 통제를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조금 더 늦게 와도 됐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실내 놀이시설도 갖추어져 있는데, 사진에 모이는 저 미끄럼틀이 굉장히 높습니다. 아이가 무섭다고 같이 타자 그러길래 저도 올라가봤습니다. 다행히 보호자도 같이 입장해서 미끄럼틀을 탈 수 있었습니다. 일찍부터 왔더니 아무도 없어서 마음편히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미끄럼틀 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꽤 높아보이지 않나요? 하지만 굴곡진 미끄럼틀이라 속도가 아주 빨라지지는 않습니다. 재밌게 탈 수 있을 정도의 속도였던 것 같습니다.


나트랑에 가져온 시계 셋 중에서 구경다니거나 놀러다닐 때 착용하는 시계는 바로 이녀석, 발틱 (Baltic) 아쿠아스카프 (Aquascaphe)입니다. 가져온 다른 시계에 대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에 남겨두었습니다.

2025.01.28 - [손목시계] - [오늘의 시계] 여행을 함께한 시계 3총사,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 탄도리오(Tandorio) / 발틱 아쿠아스카프

 

[오늘의 시계] 여행을 함께한 시계 3총사,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 탄도리오(Tandorio) / 발틱 아쿠아

베트남 나트랑 여행을 다녀오며, 세 시계를 챙겨갔습니다. 출국과 귀국을 함께할 툴워치로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노트 수동(메카니컬) 모델 하나, 물놀이를 할 때마다 챙겨갔던 탄도리오(Tando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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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거리는 쌀알 브레이슬릿 (발틱 쌀알 브슬, Beads of rice bracelet)이 짧아진 옷차림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여행하는 내내 만족스럽게 차고 다녔네요.


아이 키가 120cm가 안되어서 유아용 놀이기구들 외엔 거의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없었습니다. 아이도 실망하고 저희도 실망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위 사진의 놀이기구는 후크 선장의 배를 타는건지 후크 선장을 잡으러 가는 배를 타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배를 타고 빙글빙글 도는 방식입니다.
이 놀이기구는 키가 90cm 이상이어야 탈 수 있었습니다. 빈원더스에서는 어떤 놀이기구이건 키 제한이 굉장히 엄격해서, 조금이라도 키가 모자라면 가차없이 되돌려보냅니다. 줄을 길게 섰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으니 꼭 키 제한 규정을 지키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나마 어린이용 놀이기구라도 몇 개 타서 다행입니다. 우리나라 놀이공원도 그렇지만 어린이용 놀이기구들은 다 빙빙 도는 것 뿐이라 저는 하나 타고 나니 멀미가 나서 나머지는 엄마랑 탔습니다. 
 
 

이건 또 다른 놀이기구인데, 얘도 빙빙 돌면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아직 멀미가 가시지 않아서 또 엄마랑 탔네요. 사람이 없는 시기에 놀러와서인지, 이른 시간에 놀러와서인지 어린이용 어트랙션들에 대기시간은 전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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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로미스 (Romy's) 망고주스

빈원더스를 돌아다니다 보면 로미스 (Romy's)라는 아이스크림, 커피 판매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망고주스를 마실 수 있다길래 동물원 가는 길에 들러서 하나 마셔봤습니다. 지도에도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데, 저희가 방문한 곳의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았습니다. 

후문으로 입장해서 동물원 방향으로 가다보면 29번 판매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29번 판매점이 바로 Romy's Icecream입니다.

 
 

아이는 망고주스를 시켜주고, 저희는 사이공 맥주를 하나 시켰습니다. 1월에 방문한 베트남 나트랑은 날씨가 그리 덥진 않았지만, 그래도 햇빛 아래에선 후끈후끈해서 시원한 맥주 한잔을 지나치긴 어려웠습니다.
 
 

망고주스는 아이 혼자 마시기엔 꽤나 양이 많습니다. 걸쭉한 정도나 시간이 지나도 가라앉는 것이 없는 모습을 보니 물을 거의 섞지 않는 주스인 것 같았습니다. 먹어보면 실제로 맛도 굉장히 진하고, 아이도 맛있게 마셨습니다. 아이가 이런 망고 주스를 몇 번 마시더니 망고 스무디는 이제 안먹습니다. 큰일이군요...
 
 

차고 나온 발틱 (Baltic) 아쿠아스카프 (Aquascaphe)와도 한장 찍어봤습니다. 제가 시계 사진을 자주 찍는다는걸 잘 알고있는 와이프가 추천해준 구도인데, 보기좋게 잘 찍힌 것 같습니다. 역시 와이프가 저보다 미적 감각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살짝 야광을 머금은 발틱 아쿠아스카프

맥주를 마셨더니 화장실을 찾게 되는군요... 그늘진 곳으로 들어가면 이내 야광빛을 발하는 아쿠아스카프의 모습이 반가워서 한 장 남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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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빈원더스 동물원

동물원은 빈원더스에서 King's Garden으로 통합니다. 물론 대충 zoo라고 물어봐도 안내는 해줍니다. 위치는 후문에서 가까운데, 로미스 (Romy's) 아이스크림을 지나면 거의 바로 입구가 나옵니다. 지도는 로미스 아이스크림에 첨부한 것을 재활용하겠습니다.

후문으로 입장해서 동물원 방향으로 가다보면 29번 판매점 (로미스 아이스크림, Romy's Icecream)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물원은 우리가 흔히 아는 놀이공원의 동물원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걸어다니며 구경하려 했는데, 아이도 이른 아침부터 돌아다녀서 피곤한지 동물원 구경을 원하지도 않는 상황이라 대충 둘러보기만 했습니다.
 
 

조성된 강을 자유롭게 떠다니는 백조 한마리도 보았습니다.
 
 

조랑말 같은데, 낮잠을 자는지 다들 누워있었습니다. 편하게 자는 모습을 보니 거처가 마음에 드나보다 싶었습니다.
 
 

하이에나도 있었는데 역시 자고있었습니다. 동물들처럼 우리 아이도 낮잠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홍학입니다. 빈원더스의 명물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평소엔 홍학을 좋아해서 에버랜드에 놀러가면 늘 구경했었는데, 피곤한지 관심도 없습니다. 에버랜드보다 훨씬 넓은 규모의 서식지에 더 많은 홍학이 있어서 컨디션만 좋았다면 신나했을 것 같은데, 아쉬웠습니다. 타이밍을 못 맞춘 엄마, 아빠의 탓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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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빈원더스 식당 (베트남 깨진 쌀 돼지 고기 구이 - 껌땀, Com Tam Khoi Broken rice)

메인 광장에서 스트리트 푸드쪽으로 걸어가시면 찾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아이가 먹을만한 음식이 없을까 찾다가 갈비 맛이 나는 돼지고기 구이가 있다고 해서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는 Khoi Broken rice라고 검색되어 나오는 식당인데, 우리말로 그대로 번역하니 깨진 쌀이 되어버렸습니다.
https://maps.app.goo.gl/f1w5ysvZMejZWStS6

 

Khoi Broken rice · 668Q+XVJ Vịnh, Nha Trang, Khánh Hòa, 베트남

★★★☆☆ · 쌀 전문식당

www.google.co.kr

 
우선, 푸드 스트리트의 위치는 아래 지도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11번으로 표시된 곳이 푸드 스트리트 (Food Street)입니다. 메인 광장 바로 옆입니다.

 

깨진 쌀이라는 표현이 궁금해서 검색해보았는데, 베트남의 호치민 지역 음식인 껌땀 (Com Tam)을 Broken rice라 번역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판에도 Com Tam이라는 큰 문구 아래에 Vietnamese Broken Rice라는 설명이 들어가 있습니다. 정말 깨진 쌀로 요리한다고 해서 Broken rice라 부르는건지 궁금해서, 조금 더 찾아봤습니다.

껌땀(Cơm tấm)은 베트남 남부에서 유래한 요리로, 부서진 쌀알(말 그대로 깨진 쌀)을 이용해 만든 밥을 의미합니다. "Cơm"은 베트남어로 '밥'을 뜻하고, "Tấm"은 '쌀 조각'이나 '부서진 쌀'을 의미합니다.
과거 베트남에서는 쌀을 도정하는 과정에서 부서진 작은 쌀알들이 발생했는데, 이는 정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었습니다. 농민이나 서민층에서 이러한 부서진 쌀을 활용해 밥을 짓고 다양한 반찬과 곁들여 먹었던 것이 껌땀의 기원입니다.

ref. https://vinwonders.com/ko/wonderpedia/news/%EC%82%AC%EC%9D%B4%EA%B3%B5-%EA%BB%8C%EB%95%80/?utm_source=chatgpt.com

 
찾아보니 진짜로 깨진 쌀이 맞았습니다. 도정 과정에 나온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쌀들을 모아서 저렴한 음식을 만들었던 것이 껌땀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푸드 스트리트를 걷다 보면 '베트남 깨진 쌀'이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오는데, 큰 글씨로 껌땀 (Com Tam)이라 함께 적혀있습니다. 이 간판을 찾아오셨다면 갈비맛 나는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벽에 메뉴판이 붙어있는데, 저희는 이 중에선 3번의 'Steamed broken rice with grilled pork ribs'를 하나 시켰습니다. 깨진 쌀 밥에 구운 돼지 갈비를 곁들인 음식이라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깨진 쌀이라니, 정말 잊혀지지 않는 표현입니다.
 
 

또, 15번의 'Steamed vegetables rice with crab meet sauce'를 시켰습니다. 비주얼이 야채 볶음밥 같아 시켜봤는데, 실제로는 생선 살을 함께 볶은 야채 볶음밥이었습니다.
 
 

음식은 일회용 그릇에 담겨 나왔고 수저도 일회용으로 제공됩니다. 혹시라도 음식때문에 탈이 날까 걱정하던 저희에겐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편이 오히려 더 신뢰가 가는 듯 했습니다. (물론 지구에게 미안한 일입니다...)
돼지갈비는 정말 우리가 아는 갈비 맛과 비슷해서 아이가 잘 먹었습니다. 야채 볶음밥은 간이 조금 심심한데, 소스랑 같이 곁들여서 먹으라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소스는 짭짤하고 달콤해서 맛있었습니다. 다만 매운 맛이 있어서 아이가 소스를 먹지는 못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왔더니 해가 저물어서, 조명들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성에도 조명을 켜놔서 예쁘게 반짝입니다. 옆에 살짝 스타벅스가 보이는데, 나트랑 시내의 스타벅스 두 곳을 다녀보니 빈원더스 내의 스타벅스에 시티컵 (머그컵) 종류가 가장 많았습니다. 기념품으로 스타벅스 시티컵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빈원더스를 방문한 김에 구입해서 가져가시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빈원더스에서 돌아다니는 데에 짐이 될까봐 나트랑 시내에서 구입하기로 했는데, 시내의 스타벅스에선 종류가 많지 않아 원하는 컵을 다 구입하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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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빈원더스 관람차 위치, 운영시간

나트랑 빈원더스의 관람차는 후문에서 동물원 방향으로 쭉 걸어들어오면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지도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놀이공원의 끝까지 걸어가야 해서 걷는 거리가 조금 됩니다. 관람차를 왜 이렇게 멀리에다가 배치해두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숙소였던 빈펄 리조트 앤 스파 나트랑 베이 (Vinpearl Resort & Spa Nha Trang Bay)에서부터 보였던 관람차를 타보려고 입구까지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저녁을 먹고 오니 운영시간을 넘겨버려서 탈 수 없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확인할 수 있듯이, 나트랑 빈원더스 관람차는 오후 2시 (14시)부터 오후 6시 30분 (18시 30분)까지만 운영을 합니다. 왜 이렇게 운영시간이 짧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트랑 빈원더스의 명물을 타보지는 못했네요.
 
 

아쉬운대로 밑에서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관람차가 정말 크긴 큽니다.

찾아가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데다가 운영시간도 짧은 이 관람차는 아무래도 빈원더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랜드마크의 역할만 하는 것 같습니다. 숙소 앞 해변에서 고개만 들면 관람차가 보여서 저쪽이 빈원더스구나, 하고 알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관람차 쪽에서 숙소 (빈펄 리조트 앤 스파 나트랑 베이)를 보니 화려한 색으로 빛나는 관람차와는 또 다른 멋을 품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리조트 주변은 어두운데, 리조트는 노란 빛의 통일된 색으로 빛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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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트랑 빈원더스 타타쇼 위치, 시간

드디어 타타쇼를 관람할 시간이 되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광장으로 내려갔습니다. 타타쇼의 시간과 장소는 게시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uminary Square에서 오후 7시 15분 (19시 15분)부터 시작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주말만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제가 방문한 평일 (목요일)에도 타타쇼가 진행되긴 했습니다. 그럼 Luminary Square를 찾아가야겠지요.

 

 

여러번 언급된 나트랑 빈원더스 지도를 보시고, 3번을 찾아가시면 타타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보라색 3번이 타타쇼가 열리는 Luminary Square입니다.

 

 

버기를 타고 와서 후문쪽에서 내려 출발하시는 분들은, 지도에 표시된 두 방향 중 하나를 골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타타쇼가 열리는 광장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바로 이 성을 찾아오시면 제대로 오신게 맞습니다. 물론 타타쇼가 열릴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들 모여있어서, 이곳에서 무언가 하겠구나 하는 느낌을 바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일 앞자리에 앉으려면 대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저희는 15-20분 정도 여유를 갖고 도착한 것 같은데, 이미 사람들이 가득 차있었습니다. 아이가 바닥에 앉으면 쇼가 보이지 않을만한 위치라 어쩔 수 없이 타타쇼가 진행되는 내내 아이를 안아줬습니다. 어지간하면 아이를 안아줘도 잠깐씩이라 팔이 아프진 않는데, 타타쇼가 끝나니 팔이 덜덜 떨리더군요...ㅋㅋㅋ

 

 

타타쇼가 시작되기 60초 전부터 주변 조명이 꺼지고,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타타쇼의 모든 내용을 다 동영상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아래 첨부한 영상들처럼 쇼가 진행됩니다.

 

 

익숙한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춤도 추고,

 

화려한 조명과 음악에 맞게 공연을 보여줍니다.

 

타타쇼가 에버랜드에서 보던 퍼레이드와 다른 점은, 기승전결이 있는 한 편의 드라마와 같고 그래서 몰입도가 높다는 점입니다. 퍼레이드는 화려한 조명을 구경하는 재미가 거의 다라고 할 수 있지만, 타타쇼는 챕터에 맞게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대략의 스토리는, 평화로운 왕국에 왕자와 공주(왕과 왕비, 혹은 여왕과 여왕의 남편 - 국서 가 아니라 왕자와 공주라고 나옵니다. 설정이 조금 이상하긴 해도 그냥 넘어갑시다.)가 살고 있었는데, 악당이 나타나 성의 평화를 깨고 왕자를 잡아갑니다. 공주와 앵무새가 잡혀간 왕자를 구하고 악당을 물리치며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대화는 없는 공연이라 누구든 이해하기 쉬운 공연인 것 같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온 가족이 지쳐 쓰러졌습니다. 아이도 피곤해보였지만 신나게 놀다 들어온 것 같아 다행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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