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가죽 소재의 립밤 키링, 알리발 가성비 립밤 키링

요즘은 많이 춥기도 하지만 굉장히 건조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피부가 많이 건조한 편이라 겨울철이면 바디로션도 꼭 필요하지만, 립밤도 꼭 챙겨야 할 물건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외출할 때면 차키, 립밤, 안경닦이를 늘 주머니에 넣어다니는데, 립밤이 늘 애증의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차키는 부피가 꽤 커서 제 가방에 넣거나 와이프 가방에 넣어달라고 부탁해도 다시 찾기가 쉽고, 굳이 찾지 않아도 차를 타는 데에 문제가 없습니다. 또 안경닦이는 주머니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만큼 가볍고 부드러우니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립밤은 가방에 넣어버리면 다시 꺼내기가 번거롭고, 주머니에 넣어 다니자니 앉을 때마다 불편합니다. 그래서 어딘가 고정해놓고 필요할 때 꺼내서 쓰고싶어서 립방 키링을 주문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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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비닐에 포장되어 왔습니다. 립밤 키링이 가죽 소재라 긁히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행히 그럴 일은 없겠습니다.

 

 

저는 깔끔한 검은색을 골랐습니다. 2천원도 안하는 가격이라서 마감이 어떻고 박음질이 어떻고를 논할만한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최소한 가죽의 패턴이나 광택은 균일한 것 같습니다.

 

 

저 세모 모양의 구멍으로 립밤을 넣으라는 것 같습니다. 아랫쪽에 반달모양으로 구멍이 나 있는데, 립밤을 넣기 위한 구조라 보입니다.

 

 

이런식으로 립밤을 집어넣으면 아랫쪽도 함께 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립밤 키링이 생각보다 뻑뻑해서 입구에 넣는게 쉽지는 않았는데, 한 번 들어가니 끝까지 넣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너무 쉽게 빠져버리면 립밤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 적당히 단단하게 고정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립밤 키링에 립밤을 넣어보면 한손에 기분좋게 쏙 들어오는 사이즈입니다. 이제 립밤이 여기저기 굴러다니지 않고 제가 붙여놓은 곳에 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