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 보관함에 온통 검은색 다이얼(시계판)의 시계들만 가득한 것 같아서 전부터 눈여겨보던 밀리타도(Militado)의 ML07 크림색 다이얼을 하나 구입해봤습니다. 검은판 외엔 재고가 없어서 기다렸더니 최근 다시 구입할 수 있게되어 고민없이 구입했습니다.
지금 보니 또 크림색은 품절인 것 같군요. 제가 구입했던 페이지는 아래에 링크로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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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밀리타도 ML07의 기본적인 스펙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무브먼트: VH31 스위핑 세컨드(1초 당 4진동)
- 케이스 소재: 316L 스테인리스, 샌드블라스트 코팅
- 글라스: 돔형 K1 미네랄 글라스 (사파이어 크리스탈 모델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K1 글라스를 선택했습니다.)
- 크라운: 푸시-풀
- 케이스백: 스크류 다운 방식
- 케이스 직경: 36mm
- 러그 투 러그: 43.8mm
- 러그 너비: 18mm
- 케이스 두께: 글라스 포함 약 10mm
돔형 글라스를 포함하고도 두께가 10mm이며, 케이스 직경 36mm에 러그 투 러그도 적당합니다. 스펙만 봐도 적당한 크기에 착용감이 좋은 손목시계일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택배를 뜯어보니 흰색 종이로 박스가 감싸져 있었습니다. 화려한 포장은 없지만, 쓸데없이 값이 비싸지기만 하는 포장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붙어있는 스티커를 보면 유럽인증(CE)도 받았다는 것 같은데, 인증이 없는 것 보단 낫겠지 싶습니다. 이 손목시계를 살 때 고려했던 부분은 아니라서 크게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손목시계는 가죽으로 마감된 상자 안에 들어있습니다. 10만원 미만의 저가 손목시계지만 포장이 꽤 괜찮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밀리타도 ML07이 보입니다. 비닐로 케이스와 글라스가 잘 감싸져있고, 손목시계는 쿠션에 묶여있어서 손상 위험을 최소화한 모습입니다. 배송 중 파손을 방지하기 위한 구성으로 보이고, 실제로도 하자 없는 제품을 받았습니다. 알리에서 손목시계를 구입하면 이 정도는 이제 기본으로 챙겨주나 봅니다.

시계 외에는 보증서 카드 한 장이 추가로 들어있는데, 별로 쓸모는 없을 것 같습니다. 중국까지 택배 보내가며 고치느니 국내 시계 수리점을 이용할 것 같고, 또 고장났을 때 굳이 고쳐서 쓸만한 시계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크림색 다이얼이 카키색 나토 스트랩과 아주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색감이 정말 마음에 드는군요. 비닐을 당장에 벗겨주었습니다.

돔형 글라스 아래에서 살짝 그늘지는 다이얼(시계판)의 모습이 굉장히 마음에 드는군요. 숫자 인덱스가 검은색으로 인쇄되어 있으니 시인성도 검은판에 비해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기본 시계줄(제치 스트랩)의 금속부분은 모두 손목시계 케이스 부분과 똑같이 샌드블라스트 처리가 된 상태입니다. 시계줄의 매치도 훌륭한 것 같습니다. 알던애(RDUNAE) RA03을 구입할 때보다 더 진화한 것 같다 느낍니다.

앞서 시계 스펙에서 언급되었던 것 처럼, 돔형 글라스를 포함하고도 케이스 전체 두께가 10mm 정도입니다. 굉장히 얇은 두께이며, VH31 쿼츠 무브먼트를 사용했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또, 러그에는 제가 좋아하는 러그홀이 뚫려있습니다. 줄질(시계줄 교체)이 잦은 툴워치이니 러그홀은 당연히 환영입니다.

시계줄을 교체하려기 위해 우선 나토 스트랩을 빼냈습니다. 뒷백(케이스백)에는 아무런 무늬가 없고 케이스의 다른 부분처럼 샌드블라스트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쓸데없이 각인을 집어넣는 것 보다는 이렇게 깔끔한게 더 좋습니다.

기존의 시계줄보다는 약간 더 밝은 모래색의 MN 낙하산 나토밴드 스트랩인데, J.P.D. Works 라는 곳에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밀리타도 ML07이 오면 끼워주려고 미리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비슷한 색이라 잘 어울리고, 전체적으로 카키색이라 흔하지 않으면서도 무난한 것 같습니다.
2025.01.10 - [손목시계] - [내돈내산] MN 낙하산 나토밴드 스트랩, 제이피디 웍스(J.P.D. WORKS)
[내돈내산] MN 낙하산 나토밴드 스트랩, 제이피디 웍스(J.P.D. WORKS)
투피스 스트랩만 사용하다보니 그 어떤 스트랩보다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했던 시계줄인 MN 스트랩이 그리워졌습니다. 탄성이 있어서 착용감은 압도적으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또
drfrog.tistory.com

손목 위에 올려놓고 찍어봐야지요. 러그 투 러그가 44mm가 채 되지 않는 작고 아담한 손목시계이지만, 케이스 직경이 36mm라서 너무 작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또, 제이피디웍스(J.P.D. Works)의 MN 낙하산 나토 스트랩의 편안한 착용감이 밀리타도 ML07의 얇은 케이스 두께에 더해져서 굉장히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옆에서 보시면 돔형 글라스(버블 K1 미네랄 글라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꽤 높아서 무게중심이 낮고 착용감이 좋은 손목시계입니다. 밀리타도 ML07을 왜 그렇게들 칭찬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MN 나토밴드 스트랩의 착용감은 언제나 최상이라서 색감이나 시계의 분위기만 잘 맞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계줄인 것 같습니다. ML07이 밀리터리 워치, 툴 워치 정도로 분류할 수 있으니 이 MN 스트랩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느껴집니다.

국방색(올리브색) 옷을 입고 시게와 사진을 한 장 더 찍어봤습니다. 1초에 4번 움직이는 VH31 스위핑 세컨드 무브먼트라 초침 정렬을 신경쓸 필요도 없습니다. 여러모로 알리발 가성비 남자 손목시계라 부를 수 있을만한 요소들이 많이 담겨있는, 꽤나 잘 만든 손목시계인 것 같습니다.
착용한 영상은 아래에 첨부해두겠습니다. 초침이 움직이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yzNSP3HjaK8?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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