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쥬빌레 브레이슬릿으로 더 반짝이는 카이저스트, 카시오 MTP 1302

카이저스트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MTP-1302 모델 중 검은색 선레이 다이얼을 가진 MTP-1302D-1A1을 하나 소유하고 있습니다. 가죽 시계줄에 체결하여 종종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유튜버께서 카이저스트에 쥬빌레 브레이슬릿을 체결하여 블링블링하게 촬영해주신 모습을 보고는 저도 하나 갖고싶어져서 결국은 알리에서 주문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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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42.59 | Casio MTP1302용 굴 배포 걸쇠 스테인레스 스틸 시계 밴드가 포함된 Rolamy 20mm Jubilee Hollow Endb

브레이슬릿 가격이 좀 있는데, 아마 그만큼 견고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가격이 비싸면 퀄리티가 높아졌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포장은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ㅎ

그래도 제품만 멀쩡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비닐을 뜯어봤습니다.

버클까지 폴리시/브러시 처리를 맞춰놓아서 일체감이 있습니다. 물론 쥬빌레 브레이슬릿 디자인을 베껴왔겠지만 말이지요.

MTP-1302D

오늘의 주인공, 카이저스트입니다. 가죽 줄을 떼버리고 알맹이만 남겨놓았는데, 역시 반짝이는 요소들이 많아서 알맹이만으로도 빛나는 것 같습니다.

브레이슬릿을 끼워넣을 땐 이런 플라이어가 하나 있으면 편합니다. 해당 제품의 링크는 아래에 첨부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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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2.75 | 6825 용수철 바 플라이어 시계 수리 도구, 시계공 교체, 핀 포함 체인 제거 도구, 시계 밴

우선 줄을 줄이기 전, 브레이슬릿을 장착하고 손목에 올려봤습니다.

이정도로 화려할 줄은 몰랐는데, 브레이슬릿에 조각이 여러개이다보니 빛을 상당히 많이 반사해내는군요.

기본 브레이슬릿(제치줄)은 납작한 형태의 브레이슬릿이고 철판을 접어서 가벼운 느낌을 주었습니다만 카시오만의 맛이라 생각했고 그 나름대로 좋아하는 이미지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쥬빌레 브레이슬릿을 장착해보니 반짝거리는 색다른 맛이 또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군요. 괜히 카이저스트라는 별명을 붙인게 아닌가봅니다.

버클의 디자인은 깔끔한데, 모서리부분이 너무 날카로워서 조심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잘못하면 다칠 수 있을 것 같은 날카로움입니다.

줄 조절은 모두 일자 드라이버로 해야합니다. 각 브레이슬릿 조각에 나사형 핀이 고정되어 있는데, 꽤 견고해보였습니다.

줄 조절을 마치고 얼른 손목에 올려봤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이 만족스럽군요.

브레이슬릿의 적당한 묵직함도 마음에 듭니다. 유튜버께서 괜히 바꿔놓은게 아니군요.

버클이 날카로운게 가장 고민이라 약간 갈아내볼까 싶은데, 모서리를 사포로 갈다가 혹시나 보기 흉해질까봐 망설여집니다. 우선은 줄을 체결하고 손목에 맞게 줄여놓았으니 차차 고민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