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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

[내돈내산] 탈출시간(Escapement time) 파일럿 워치, 플리거 B타입 (알리발 필드워치 후기)

by 치료소개구리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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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되었던 알리 할인 행사 때, 평소 눈여겨보던 손목시계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탈출시간(Escapement time)의 파일럿 워치인데, 티셀 파일럿 워치인 플리거 A타입은 하나 가지고 있으니 B타입을 하나 샀습니다. 어차피 손목은 하나야, 파일럿 워치 하나 있으니 됐지 하면서 갖고싶은 마음을 일부러 외면해왔는데 이번 할인 행사 때 가격이 적당히 내려오니 결국은 구매로 이어져버렸습니다..ㅎㅎ

이번에 구입한 탈출시간 파일럿 워치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s.click.aliexpress.com/e/_olb3DGk

US $157.65 | 【탈출 시간】 자동 PT5000 무브먼트 파일럿 시계, 타입-B 블랙 다이얼 및 40mm 케이스 방

US $157.65 | 【탈출 시간】 자동 PT5000 무브먼트 파일럿 시계, 타입-B 블랙 다이얼 및 40mm 케이스 방수 100M

star.aliexpress.com


제품 개봉기에 앞서, 이 손목시계의 스펙에 대해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탈출시간 파일럿 워치 (플리거 B타입) 스펙

  •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 케이스 직경: 40mm
  • 케이스 두께: 11.5mm
  • 러그 투 러그: 49mm
  • 러그 너비: 20mm
  • 무브먼트: PT5000 (ETA2824-2 카피)
  • 방수: 100m (10Bar, 스크류 다운 형식의 용두)
  • 야광: BGW9 (파란색 야광)

주요 스펙은 이 정도 입니다. 케이스 직경이나 러그 투 러그만 보아도 제 손목에 꽉 차는 정도의 크기일 것이라 예상이 되었습니다. 손목시계를 꽤 여러종류 접하다보니 어느정도 감이 생겨서 얘상이 됩니다.

무브먼트로 사용된 PT5000은 이번에 처음 사용해보는거라 검색을 해보았는데, 일부 사례에서 COSC 인증(스위스 크로노미터 기준)을 받은 사례가 있을 만큼 신뢰도가 꽤 올라온 무브먼트라 합니다. 중국산 카피 무브먼트 중에서는 이례적인 사례라고 하니, 마냥 무시할 순 없겠습니다.

티셀 파일럿의 두께가 10mm 미만인 것에 비해 11.5mm의 두툼한 두께를 가지고 있는데, 러그 투 러그가 49mm라면 제 손목을 가득 채울테니 어차피 큼지막한 이미지를 가질 것 같아서 이만하면 됐다 싶었습니다.


* 탈출시간(Escapement time) 파일럿 워치 (플리거 B타입) 개봉기

꽤 안전하게 포장을 해서 보내줍니다. 할인 받아도 10만원을 훌쩍 넘기는 가격인 만큼 배송 중의 파손은 막아야겠다 생각했나봅니다.


그러나 손목시계의 포장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얇은 박스를 열어보면 다음 사진과 같이 나옵니다.


작은 파우치에 시계가 들어있습니다. 별다른 완충재도 없고, 박스 안에서 움직이지 않게 고정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중국에서부터 이리저리 흔들리며 왔겠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외관상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박스를 공기 완충재로 잘 감싸주었으니 큰 충격을 받았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무브먼트가 조금 걱정이지만, 차차 사용하면서 오차도 확인해보면 되겠습니다.


사용법을 보면 스크류 다운 방식의 용두를 채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고스트 포지션 없이 사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농협무브(NH35 movement)를 사용하는 경우 다이얼엔 날짜창이 없는데 용두에는 날짜를 조절하는 위치가 존재하는, 고스트 포지션이 존재할 수 있는데 이것도 꽤나 거슬리는 부분이고 고장과도 연관된 문제이니 이렇게 깔끔하게 날짜창이 없는 무브먼트를 더 선호합니다.


비닐을 벗겨내고 탈출시간 플리거를 가까이에서 들여다보았습니다. 광택이 있는 래커 다이얼을 채택했고, 시침과 분침도 딱 맞는 사이즈입니다. 시침이 시간 인덱스의 원 밖으로 튀어나가면 보기 거슬리는데, 딱 맞아떨어져서 좋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초침이 굉장히 길고 시원시원하게 뻗어있다는 것인데, 시계를 조금 더 역동적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또, 용두가 양파용두입니다. 티셀 플리거에선 무난하고 평범한 망치용두를 골랐으니 이번엔 다른 디자인의 플리거를 골라 구입했다는 점에서 의미부여를 할 수 있겠습니다. (합리화중...)


두께는 12mm 미만으로 준수한 편이지만 11.5mm라 그래도 조금 두툼한 편이고, 케이스 직경이 40mm이니 큼지막한 매력으로 사용해보려 합니다.


함께 체결되어 온 제치 가죽 시계줄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디자인이고, 유명한 파일럿 워치의 시계줄 디자인을 따라한 것 같습니다.


버클은 브러시 처리를 해서 케이스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는 브러시 처리와 결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무브먼트를 볼 수 있는 시스루 케이스백이 채택되어 있는데, PT5000 무브먼트를 처음 보지만 그다지 화려하거나 볼거리가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그보다 저 쨍한 주황색의 가죽 안감 처리된 시계줄에 더 눈길이 가는군요.


탈출시간(Escapement time)이 케이스백에 각인되어 있지만 그리 눈에 띄지 않고, 뒷면이라 별로 신경쓰이진 않습니다.


PT5000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촬영해봤습니다. 고장나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드디어 손목에 올려봤습니다. 탈출시간 플리거, 역시 예상한대로 손목을 가득 채웁니다. 존재감이 상당합니다.


11.5mm의 케이스 두께, 이정도면 준수하다 느껴집니다.


시계줄은 좀 심심해보여서 재질이나 색이 다른 가죽 스트랩으로 바꿔줘야겠다 싶습니다.


러그 투 러그가 49mm로 길지만, 러그가 살짝 꺾여있어서 착용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굽핸이라 부르는 구운(열처리 된) 블루핸즈인데, 사진으로 잘 담기지 않아서 아쉽네요. 이렇게 저의 필드워치 컬렉션이 하나 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차장에서 찍은 야광 사진을 첨부하며, 탈출시간 플리거 내돈내산 구매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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