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손목시계

[내돈내산] 연어색 다이얼을 품은 빈티지 세이코 5, 이베이 손목시계 구매

by 치료소개구리 2025. 10. 23.
728x90

세이코 7009 무브먼트를 탑재한 구형 세이코 5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다이얼이 커스텀된, Mod 시계입니다. 부품이 바뀌면서 정품 세이코 손목시계라 부르긴 어려워졌지만, 독특한 색의 다이얼을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보고자 하나 들이게 되었습니다.
 

* 세이코 7009 자동 무브먼트 (Seiko 7009 automatic movement)

탑재된 무브먼트는 7009A라고도 불리는 것 같은데,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생산되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세이코 5와 같은 가성비 오토매틱 시계에 많이 활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 무브먼트가 가진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스펙과 함께 나열을 해보겠습니다.

  • 오토매틱 무브먼트 (로터가 있는 자동 감기 방식)
  • 17 Jewels
  • 진동수: 21,600 vph (초당 6진동)
  • 파워리저브: 약 43시간
  • 날짜(date), 요일(day) 표기 가능
  • 단점 1: 손감기(hand-winding) 기능이 없음. 오로지 로터를 흔드는 방식으로만 작동.
  • 단점 2: 핵킹(hacking) 기능이 없음. 시간을 맞출 때 초침이 정지하지 않음.
  • 장점 1: 많은 수량 생산되어 부품을 구하기 어렵지 않음.
  • 장점 2: 내구성이 좋다는 평.

속에 어떤 무브먼트가 들어있는지는 이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케이스백을 열어서 확인도 해보았는데, 아래 사진으로 첨부합니다.


제가 기다리던 연어색 선레이 다이얼을 가진 세이코 5를 손목에 얹어보겠습니다.
 
 

* 빈티지 세이코 5 다이얼 커스텀 (Vintage Seiko 5 MOD; custom-made dial)

전반적으로 약간의 사용감이 보입니다. 케이스에 작은 흠집이나 스크레치가 있지만,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글라스는 새 것으로 교체를 했는지 깨끗합니다. 이정도면 크게 거슬리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손목시계의 스펙을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빈티지 세이코 5 스펙 (사이즈)

  • 케이스 직경: 37mm
  • 케이스 두께: 12mm
  • 러그 사이즈: 20mm
  • 러그 투 러그: 42mm

37mm 직경인건 알고 있었는데, 러그 너비가 20mm라 의외였습니다. 18~19mm의 좁은 러그라 줄질은 어렵겠다 싶었는데, 20mm이니 브레이슬릿으로 좀 사용하다가 줄질도 해봐야겠습니다.
 
 

판매자에게 얻은 정보에 따르면 브레이슬릿은 정품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디서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나름 엔드 링크가 볼만하게 잘 맞아들어가니 불만은 없습니다.
 
 

두께도 글라스 포함 12mm라 그리 두껍지 않고 손목에 붙는 느낌입니다. 테이퍼링되며 내려가는 쥬빌레 브레이슬릿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세이코(Seiko)가 각인된 버클은 철판을 접어 만든거라 찰랑이는 가벼움이 느껴지는데, 열고 닫는 동작도 굉장히 뻑뻑합니다. 여러모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지만, 나름 구성을 맞춰 만들어준 시계이니 우선은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연어색에 선레이 스타일이 더해지니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손목에 시계를 계속 얹다보니 이런 독특한 색의 손목시계도 도전해보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결국 구입까지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물론 현행 샴페인 컬러의 다이얼을 가진 세이코 시계도 있고, 가격을 좀 더 올리면 샴페인 다이얼로 유명한 론진의 스피릿도 있지만 당장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엔 부담이 되니.. 우선은 이정도로 즐겨보려 합니다.ㅎ
 
 

뒷판도 무브먼트 번호가 각인되어 있는 세이코 정품으로 추정됩니다. 뭐 똑같이 만든 짝퉁이래도 이 시계는 이것저것 조합해서 만들어낸 혼종이니 크게 개의치 않을 것 같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