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스트랩을 사용하고싶은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브레이슬릿 중 알바(ALBA) 시계를 제외하면 발틱(BALTIC)의 아쿠아스카프(Aquascaphe), 타이맥스(Timex)의 익스페디션(Expedition) 메카니컬(Mechanical) 모델이 남는데, 오늘 가져온 시계는 타이맥스입니다.
2024.09.04 - [손목시계] - [내돈내산]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노스 메카니컬 (Timex Expedition North Mechanical) - TW2V41700
이미 스트랩이 많이 있지만, 가죽 스트랩을 알리에서 또 주문했습니다..ㅎㅎ 싸니까 부담없이 구입하게 되는 것 같고, 그래서 여러 색깔, 여러 질감을 경험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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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던 포장입니다. 아마 스프링바 2-3개에 조절 도구가 같이 들어있겠죠.
역시 그렇습니다. 스프링바를 담아놓은 플라스틱 보관함은 알리에서 따로 구입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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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스트랩인데, 표면의 패턴이 독특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뒷면에 특별한 점은 없고, 스티치는 나름 정갈하게 박아놓은 것 같습니다.
아마 파네라이에서 사용하는 버클 디자인인 것 같은데, 이전에 파가니 디자인(Pagani Design)의 레인저 오마주(카피캣) 시계를 사용할 때 이런 형태의 버클을 사용해본적이 있고, 그 때의 경험이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다시 주문해봤습니다.
2024.04.06 - [손목시계] - 파가니 레인저, 스트랩 교체
언급한 갈색의 가죽 스트랩과 함께 촬영해보았습니다. 제품에 대한 정보는 아래에 첨부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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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스트랩은 20mm가 확실합니다. 이런 사진 찍으려고 알리에서 구입한 버니어 캘리퍼스입니다. 재밌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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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클로 와서는 18mm로 좁아집니다. 많이 좁아진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브레이슬릿을 탈거한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노스 메카니컬.
첫 후보는 녹색 가죽 스트랩입니다. 무난하긴 한데, 뭔가 마음에 들지 않네요. 버클이 케이스의 색보다 밝아서 그럴까요?
이번엔 아예 버클이 검은색인 갈색 스트랩을 끼워봤는데, 이것도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파가니 레인저땐 왜 잘어울렸을까, 차이가 뭘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파가니 레인저는 번쩍거리는 요소가 많아서 화려한데 매트한 스트랩을 매치해서 균형을 잘 잡았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타이맥스 시계는 전체적으로 광택일 눌러놓았는데 스트랩마저 매트하니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어디에나 무난하게 어울릴만한 검은색 트로픽 러버스트랩을 체결해보았습니다. 검은색이니 무난하긴 합니다. 이 스트랩은 FKM 트로픽 러버 스트랩이고 아이엔와치에서 구입했습니다. 관련 포스팅은 아래에 첨부해두겠습니다.
2024.07.12 - [손목시계] - [내돈내산] FKM 트로픽 러버 스트랩 (불소고무, 아이엔와치)
막상 착용해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이 시계는 러그가 긴 편입니다. 그래서 투피스 스트랩을 사용했을 때 러그의 휑한 공간이 만들어지고, 이게 굉장히 보기가 싫습니다.
이렇게까지 넓을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는데...
시계는 잘못이 없지요. 잘 모르고 이것저것 끼워보려했던 제 잘못입니다.
아무래도 나토 밴드를 사용해야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아서 다른 낙하산 스트랩(MN 스트랩)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전에 구입해두고 사용할 일이 없어서 서랍에만 들어있던 나토 스트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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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도 역시 스프링바 3개, 줄 교체 도구를 함께 동봉해주었습니다.
무난하고 주황색도 좋은 포인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태 체결한 스트랩들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모습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계가 얇은데다 밴드까지 얇아지니 뭔가 빈약해보이는 느낌이 나는 것 같네요. 일단 후보에 두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번엔 카키필드 스타일의 나일론 나토 스트랩입니다. 검은색/회색, 초록색/갈색의 두 가지 종류를 가지고 있는데, 모두 알리에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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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이 검은색, 회색이니 당연히 튀지 않고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시계가 얇아서 여태 이 스트랩을 사용했던 그 어느때보다도 착용감이 훌륭합니다.
그런데, 너무 무난하기만 해서 재미가 없네요.
길이도 적당히 잘 맞으니 이번엔 초록색/갈색 조합의 나토 스트랩에 매치해봐야겠습니다.
이 스트랩은 자주 사용했던 제품이라 사용감이 좀 있습니다. 그래도 어디 찢어지지 않고 잘 버텨주고 있네요.
아주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게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착용감도 괜찮고, 시계에서 느껴지는 적당한 부피감도 기분이 좋습니다. 글을 쓰면서 사진을 보니 카키색으로도 시도해봤으면 좋겠는데, 다음에 한 번 바꿔봐야겠습니다. 나토 스트랩은 언제든 바꿔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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