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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

타이맥스(Timex) 수동 무브먼트에 관하여(시걸 TY6DSK-1)

by 치료소개구리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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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선 저의 첫 수동(Mechanical) 시계인 타이맥스(Timex) 익스페디션 노스 메카니컬(Expedition North Mechanical)을 구입하여 사용하면서 느낀점들과 본사에 문의한 내용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택배를 받을 당시엔 영국 아마존에서 주문을 하면서까지 갖고싶던 시계가 손에 들어왔다는 기쁨이 굉장히 컸습니다.
https://drfrog.tistory.com/497

[내돈내산]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노스 메카니컬 (Timex Expedition North Mechanical) - TW2V41700

이름이 참 긴 시계입니다. 타이맥스(Timex)는 미국의 시계 브랜드이고, 익스페디션 노스(Expedition North)는 이 시계가 속한 라인의 이름인 것 같습니다. 메카니컬(Mechanical)은 무브먼트를 의미하는데,

drfrog.tistory.com


착용하고 가장 먼저 느낀점은 사파이어 글라스에 빛반사 방지 코팅이 없어서 아쉽다는 것인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빛반사와 관한 사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https://drfrog.tistory.com/498

타이맥스(Timex) 수동(Mechanical), 1일차 후기 (+수동 와인딩 영상)

이번에 구입한 시계에 대한 리뷰입니다. 타이맥스(Timex)의 익스페디션 노스(Expedition North), 수동(메카니컬, Mechanical) 모델입니다.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drfrog.tistory.com


여러 나토 스트랩을 시도해보다가 최근엔 다시 브레이슬릿으로 돌아왔습니다. 제치 브레이슬릿의 착용감이 꽤나 괜찮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요.

얇고 시인성이 좋아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디자인은 정말 마음에 들고 건메탈 코팅으로 색을 눌러놓은 부분도 마음에 듭니다.

수동 무브먼트가 처음이기에, 이 시계에 들어간 무브먼트가 무엇인지, 태엽을 최대로 감았을 때 몇 시간이나 움직일 수 있는지 궁금해서 타이맥스 본사에 문의를 했었습니다. 답변을 받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원하는 정보를 얻긴 했습니다.

저의 문의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와인딩이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 모두 가능한가?
2) 무브먼트는 어떤 것이 들어갔는가?

첫번째 질문의 경우 용두를 뽑고 시간을 맞출 때(용두를 돌릴 때) 분침이 굉장히 느리게 돌아가는데, 시간을 맞추는 용두의 회전으로도 멈춰있던 시계가 흘러가는 모습을 발견해서 양쪽 모두 와인딩이 되는건 아닐까 궁금했습니다. 사실 멈춘 상태에서 돌려보면 바로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확인차 물어봤습니다.

용두는 시계방향으로 돌려야 와인딩이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브먼트에 대한 제 두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더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두번째 질문은 무브먼트를 완전히 감았을 때 몇 시간이나 지속되는지가 궁금해서 문의했습니다. 이것 역시 직접 실험해보면 알 수 있어서 40~42시간 정도 지속된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혹시나 수리할 때 필요할지 모르니 문의해놓았습니다.

이 시계에 탑재된 무브먼트는 시걸(Sea Gull)의 TY6DSK-1 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검색해보면 타이맥스 수동 무브먼트로 자주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https://www.mastersintime.com/movement/ty6dsk/

파워 리저브가 40시간이라는군요. 시걸사는 중국 회사라 가격이 싸지만, 그래서 싫어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중국산 싸구려의 느낌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매트한 느낌의 브레이슬릿은 착용감이 꽤 괜찮습니다. 다이얼과 브레이슬릿 모두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그래서 제 손목에 자주 오릅니다.

하지만 이 시계에는 굉장히 거슬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동 무브먼트라 시간을 다시 맞출 일이 잦은데, 용두를 뽑아내는 것이 굉장히 뻑뻑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100m 방수를 위한 것이라 그나마 합리화하며 용두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용두를 힘들여서 뽑고, 시간을 맞춘 뒤, 용두를 다시 집어넣으려고 하면 용두가 들어가기 전에 자꾸 회전합니다. 용두를 밀어넣는 과정도 뻑뻑하고 힘이 들어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용두를 집어넣는 과정에 기껏 맞춰놓은 분침이 움직이게 되고, 그러면 다시 용두를 뽑아서 시간을 또다시 맞춘 뒤 용두가 회전하지 않게 조심스레 집어넣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이 시계는 타이맥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더 이상 찾을 수 없는데, 디자인이 인기가 없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제생각엔 용두 조작이 가장 치명적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는 시계 디자인이 마음에드니 감안하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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