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슬릿 부품을 이것저것 조합해서 만들어놓은 오래된 알바(ALBA)의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 시계가 있습니다. 모델명은 YM92-X172이고, 아래에 관련 포스팅을 첨부해두겠습니다.
https://drfrog.tistory.com/549
겨울이 되니 역시 가죽 스트랩을 찾게 되더군요. 그래서 적당한 녀석을 골라 바꿔끼워주려고 스트랩을 다 꺼내봤습니다.
눈에 들어온 첫번째 스트랩은 갈색 스웨이드 가죽 스트랩입니다. 구입한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오랜만에 꺼내봅니다.
https://s.click.aliexpress.com/e/_olzuApL
퀵릴리즈 스프링바가 채택되어서 줄질하기에 좋습니다.
스트랩의 색감은 괜찮은 것 같은데 시계와 잘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은색의 선레이 다이얼이 번쩍거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무언가 어색하다고 느낀 순간부터 스트랩을 바꿔봐야겠다 마음을 먹게됩니다.
스트랩은 괜찮은 제품인 것 같은데, 언젠가 또 쓸 일이 있겠지요.
이번엔 어두운 회색의 스트랩을 꺼냈습니다. 알리에서 앱송(Epsom) 스트랩을 검색해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https://a.aliexpress.com/_oBPhy6N
다이얼의 은색이 진한 회색과 비슷한 톤이라 그런지 어색함이 덜한 것 같습니다.
가죽의 질감이나 색감이 캐주얼해서 스포츠워치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YM92-X172 시계는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있지만 쿼츠라 두께가 얇은 편입니다.
버클은 유광인데, 이 시계에는 유광이든 무광이든 별로 신경쓰이진 않습니다. 유광이면 유광인대로 선레이 다이얼과 잘 어우러질 것 같고, 무광이면 케이스의 브러시처리와 어울릴 것 같습니다.
결국 회색의 앱송 앱송 스타일의 스트랩으로 결정했습니다. 오래된 시계를 줄질하며 사용하니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네요.
착용한 영상도 아래에 첨부해두겠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s2wVppNcui8?feature=shared
https://youtube.com/shorts/Xt44yNCPFGI?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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