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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손목시계 2종 (익스페디션 노스, 익스페디션 스카우트)

by 치료소개구리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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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소유한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손목시계 두 종류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목차>

 

1.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노스 메카니컬 (TW2V41700)

제가 태어나 처음 구입한 타이맥스 손목시계는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노스 메카니컬(수동 무브먼트) (reference number: TW2V41700) 모델이었습니다.
2024.09.04 - [손목시계] - [내돈내산]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노스 메카니컬 (Timex Expedition North Mechanical) - TW2V41700

 

[내돈내산]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노스 메카니컬 (Timex Expedition North Mechanical) - TW2V41700

이름이 참 긴 시계입니다. 타이맥스(Timex)는 미국의 시계 브랜드이고, 익스페디션 노스(Expedition North)는 이 시계가 속한 라인의 이름인 것 같습니다. 메카니컬(Mechanical)은 무브먼트를 의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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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시계이니 매번 태엽을 감아주어야 하고 꽤나 귀찮은 일이라 쿼츠 시계를 차게되기도 하지만, 와인딩하는 행위 그 자체가 즐겁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타이맥스 수동시계 와인딩 영상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SjwjgJt-KCQ?feature=shared

 
 

이 손목시계의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스테인리스 스틸에 건메탈 코팅이 되어있어서 어두운 회색빛을 띱니다. 흔하게 보기 힘든 색이라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다이얼은 미닛트랙이 한층 올라와있는 구조에 조금 진한 레몬색 야광 도료를 발라놓았습니다. 38mm 케이스 사이즈에 10mm의 얇은 두께, 훌륭한 디자인과 날짜창이 없는 것까지 모든 요소가 제 마음에 쏙 들어서 아마존 직구를 통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손목시계엔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무브먼트가 시걸(Sea-gull) 사의 TY6DSK-1 인데,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제 시계는 새 시계를 받아 사용한지 몇 개월만에 용두가 점점 뻑뻑해지더니 완전히 굳어버려서 수리를 받게 되었습니다.
(동명의 시계사에 잘못 보내는 바람에 과한 수리비용을 지불했지만, 결론적으로 가스킷 문제였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지금은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2024.12.08 - [손목시계] - 타이맥스 수동시계 수리 후기

 

타이맥스 수동시계 수리 후기

고장났던 타이맥스(Timex) 익스페디션(Expedition) 수동(메카니컬, mechanical) 모델(TW2V41700)이 수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https://drfrog.tistory.com/572 무브먼트의 중요성,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수동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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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났을 땐 시계를 쳐다보기도 싫었는데, 또 막상 수리하고 나니 이만한 시계가 없어서 다시 잘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참 갈팡질팡 하는군요.
 
어쨌거나 기계식 시계의 가장 큰 문제가 무브먼트의 관리인 것 같습니다. 고장나기도 쉽고, 고치려면 꽤나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 인생 첫 수동 시계를 수리한 뒤로 쿼츠 시계에 대한 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감성이니 뭐니 해도 마음편히 찰만한 손목시계는 역시 쿼츠시계인 것 같습니다.
 
 


2.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스카우트 (TW4B14100)

우연한 기회에 손목시계를 선물받게 되어 줄질하며 잘 사용중인 쿼츠 무브먼트의 시계입니다.
2025.01.16 - [손목시계] - [오늘의 시계] 내돈내산은 아니고 선물받은 시계,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TW4B14100

 

[오늘의 시계] 내돈내산은 아니고 선물받은 시계,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TW4B14100

손목시계를 좋아하는 동서가 시계를 하나 선물해줬습니다. 케이스 크기가 40mm라길래 크게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부담스러울 정도로 커보이지는 않습니다. 모델 번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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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글로(Indiglo)라는 백라이트 기능은 타이맥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데, 저는 타이맥스 익스페디션 스카우트를 통해 실물을 처음 접했습니다. 소문대로 색이 정말 환하고, 자꾸 눌러보고 싶을 정도로 빛나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청판 다이얼에 초침 핸즈와 미닛트랙의 12시방향 인덱스가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황동 케이스라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감인데 다이얼이 너무 환하지 않은, 남색에 가까운 청색이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착용한 모습을 촬영한 영상도 아래에 첨부해두겠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r2LnUgM_h4Y?feature=shared

 
 
현재 시계줄은 FKM 트로픽 러버 스트랩을 사용중인데, 어지간한 스포츠 시계나 툴워치에는 잘 어울리는 시계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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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손목시계의 무브먼트는 쿼츠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쿼츠 시계는 기계식 시계의 무브먼트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므로,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계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째깍거리는 초침 움직임도 결국엔 별로 신경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기계식 시계만 고집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시계가 더 많아진다고 하더라도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시계가 꼭 있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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