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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

[오늘의 시계] 얇고 착용감 좋은 가성비 플리거, 티셀(Tisell) 파일럿 손목시계

by 치료소개구리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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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셀(Tisell) 파일럿(플리거 A타입) 워치, 가장 최근에 구입한 손목시계입니다.

내돈내산 티셀 파일럿 손목시계 구입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 담아두었습니다.

2025.02.10 - [손목시계] - [내돈내산] 티셀 (Tisell) 플리거(파일럿 워치) 구입 시 주의사항과 구입후기

 

[내돈내산] 티셀 (Tisell) 플리거(파일럿 워치) 구입 시 주의사항과 구입후기

알리발 가성비 플리거를 경험한 뒤, 더 좋은 스펙의 플리거 손목시계를 구입하고 싶어서 고민을 해봤습니다. 다른 알리발 플리거들도 가격을 10만원 중반부터 20만원 초반까지 올려서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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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거 A타입의 파일럿 워치는 시원시원한 다이얼의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12시방향의 삼각형은 앞으로 나아가는 듯한 모양새이고, 파일럿 워치의 상징과도 같은 부분입니다. 시, 분, 초침의 핸즈는 모두 마름모를 이용하여 디자인한 모습인데, 초침의 카운터파트까지 마름모 모양으로 마무리지은 것이 통일성 있는 디자인이 되어 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티셀 플리거를 구입한 이유로 훌륭한 스펙과 합리적인 가격, 적당한 케이스 사이즈와 얇은 두께도 있겠지만 구매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던 것 날짜창이 없는 논데이트 모델이라는 점입니다. 이전에 가지고 있던 알리발 플리거에는 날짜창이 있어서 그게 늘 신경쓰였는데, 이번 티셀 파일럿을 기추하면서 거슬리던 부분이 해결되었습니다.

 

알리발 가성비 플리거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2024.11.14 - [손목시계] - [오늘의 시계] 알리발 플리거 A타입과 리벳 스트랩 (스토바 스타일 스트랩)

 

[오늘의 시계] 알리발 플리거 A타입과 리벳 스트랩 (스토바 스타일 스트랩)

저는 알리발 시계가 5개쯤 있는 것 같은데, 5개 모두 밀리터리 스타일의 시계들입니다. 오늘 차고 나온 시계도 군용 시계의 디자인을 오마주한 시계로, 이런 디자인의 시계를 플리거(Flieger)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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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 [손목시계] - [내돈내산] 플리거 A타입, 이번엔 중고거래

 

[내돈내산] 플리거 A타입, 이번엔 중고거래

군용시계 (정확히는 군용시계 디자인을 오마주한 시계)를 이것저것 모으다보니 어느새 제게 없는 플리거 A 타입에 한동안 꽂혀있었습니다.지난 버니 (Berny) 시계 리뷰에서 작성했듯, 플리거 (Fli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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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셀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리벳이 달린 검은색 가죽 시계줄입니다. 리벳이 빛을 반사하는 모습을 보면 양쪽 리벳의 각도가 다르다 느껴지는데, 훌륭한 스펙을 가진 손목시계 본체만큼 퀄리티가 좋은 시계줄은 아닌가봅니다.

 

 

또, 구입한지 얼마 안된 상태라 가죽 시계줄이 많이 뻣뻣합니다. 첫 사용임을 감안하더라도 가죽이 두꺼워서 뻣뻣함이 크게 느껴집니다. 은은하게 광택이 나는 표면의 질감이나 브러시처리되어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는 시계줄의 버클, 스티치의 색감과 같은 부분들은 마음에 듭니다만, 아직은 불편한게 크게 느껴집니다.

 

 

특히 시계줄에서 저 리벳이 달린 부분의 두께가 가장 두꺼운데, 저 부분이 직선에 가깝게 떨어지면서 손목을 양쪽에서 압박하는 듯한 모양이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가장 불편하다 느껴집니다. 며칠 착용하다 보면 부드러워지려나, 하면서 사용중입니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 손목시계를 차고 나오면 기분이 좋습니다. 열처리된 블루핸즈는 빛을 받는 정도에 따라 다른 색감을 보여줍니다. 지금의 사진에서는 짙은 남색으로 보이네요.

 

 

이렇게 빛이 많은 환경에서는 오히려 검은색에 가깝게 보입니다.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열처리 핸즈입니다.

 

 

시계를 살펴보다 보니, 러그 부분의 케이스가 약간 깎여있습니다. 시계줄이 움직일 때 걸리적거리지 말라고 만들어놓은 디자인적 요소인 것 같습니다. 시계줄이 손목시계 케이스에 닿으면 줄이 움직일 때마다 시계줄이 마모되며 보기 흉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티셀 파일럿은 그런 부분까지 고려한 케이스 디자인을 가지고 있네요.

 

 

이 삐딱해보이는 리벳은 아무리 봐도 정을 붙이기가 어렵습니다... 시계줄을 조만간 바꿀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티셀 플리거에는 미요타 90S5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는데, 8진동 무브먼트라서 초침의 움직임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이정도 가격에서 8진동을 경험할 수 있다는것도 '가성비 좋다' 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티셀 플리거는 두께가 9.5mm로 10mm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손목에서 걸리적거리지 않고 셔츠 안으로 쉽게 드나듭니다. 1-2mm 차이로 착용감이 크게 달라지니, 손목시계가 얇아지는건 언제나 환영입니다.

 

 

티셀의 이 리벳 시계줄... 리벳이 삐딱한걸 적당히 눈감아주면 예쁘장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뻣뻣한 정도가 아직은 적응이 안됩니다. 조금 더 둥글게 말아놨다가 사용해야겠다 싶습니다.

 

 

티셀 파일럿은 BGW9 야광 도료를 사용해서 C3 야광도료에서는 볼 수 없는 푸른 빛의 야광을 보여줍니다. 영롱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군요.

 

 

손목시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것저것 구입해보고 경험하다보니 결국 티셀 파일럿과 같은 군용 시계 디자인에 빠져버렸습니다. 군용시계는 투박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시계를 아름답게 하는 작은 디테일들이 모이면 마냥 투박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티셀 파일럿을 구입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시계줄은 조만간 바꾸게 될 것 같지만 말이지요. 너무 뻣뻣해서 손목에 빨갛게 자국이 생겼네요.ㅎ

 

 

티셀 파일럿(플리거 A타입)을 착용한 영상은 아래에 링크로 남겨두겠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nz58NDvOzpI?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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