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어린이도서관 우주체험(주간 태양관측) 일정과 방문후기, 주차정보

아이 어린이집이 방학이라 휴가를 내고 성남시 중원어린이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도서관에 독특하게도 우주체험이 가능한 천체관측실이 있어서인데요. 낮에는 태양관측을, 밤에는 천체관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원어린이도서관 위치는 아래에 링크로 남겨두겠습니다.

https://naver.me/GWesIR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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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1. 중원어린이도서관 우주체험 일정, 사전 예약
• 2. 중원어린이도서관 주차
• 3. 우주체험(주간 태양관측) 후기
• 4. 중원어린이도서관 우주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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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원어린이도서관 우주체험 일정, 사전 예약

저는 주간 태양관측을 예약해서 방문했고, 구체적인 일정은 중원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나와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주간 태양관측이나 야간 천체관측은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전시실 자유체험이나 천문영상물 상영은 언제든 시간에 맞게 방문하면 체험할 수 있지만, 우주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또, 저희 아이는 아직 초등학생이 아닌데 예약할 때 문의했더니 안내에 잘 따를 수 있으면 관측이 가능할 것 같다 하셔서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해당 페이지 가장 아래에 보시면 유의사항과 함께 예약 링크가 있습니다.

저도 이 페이지를 링크로 남겨두겠습니다. 우주체험 예약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보시면 되겠습니다.

https://www.snlib.go.kr/cjw/menu/11233/contents/40314/contents.do

성남시 중원어린이도서관

 

 

2. 중원어린이도서관 주차

도서관 내에 부설주차장이 있어서, 평일 낮에 방문했을 땐 주차공간이 넉넉했습니다. 또 근처에 공영주차장도 하나 있어서 혹시나 주말에 주차자리가 없다면 이 곳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가 성남시 중원어린이도서관이고, 우측에 꽤 큰 공영주차장이 하나 있습니다. 거리도 가까워서 주차하고 걸어오기 어렵지 않습니다.

주차장 이름은 금광2동 제1공영주차장입니다.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많아서 정확한 이름을 검색하고, 확인하시고 찾아오셔야 합니다.

 

 

중원어린이도서관 부설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입장하는데, 이런 안내가 있었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고객에겐 2시간 무료 주차가 적용되고, 그 이후엔 주차요금이 발생한다는 안내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나갈 때 1층 안내데스크에 문의를 했더니 2025년 3월부터 주차요금이 적용되어서 (방문일인 2월 말엔) 그냥 나가시면 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체험하고 책도 읽느라 2시간 넘게 시간을 보낸 것 같았는데, 다행이었습니다.

 

 

3. 우주체험(주간 태양관측) 후기

시간에 맞춰 중원어린이도서관 3층을 찾아가시면, 2시에 주간 태양관측을 시작하겠다는 안내를 해주십니다. 예약한 참여자들이 모두 모이면 안내해주시는 선생님을 따라 계단으로 한 층을 더 올라가게 됩니다.

우주체험이라는 테마에 맞게 벽에 별자리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한 층을 더 올라가서, 사진에 보이는 비상구 좌측으로 쭉 직진해 들어가면

 

 

이런 우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 복도가 하나 나옵니다. 운하나 성운 사진들인데, 아이들이 신기해할만한 사진이었습니다.

 

 

복도를 따라 쭉 들어가보면 드디어, 천문대(천체관측실)에 도착합니다. 강원도 양구에서 천문대(국토정중앙천문대)를 방문해본적이 있어서 중원어린이도서관의 천문대에는 큰 기대를 안했는데, 의외로 망원경이 여러 대 있었고 공간도 꽤 넓었습니다.

 

 

이 망원경이 제일 크고 복잡해보이는데, 역시나 야간 천체관측에 이용되는 망원경이라고 설명해주십니다. 양구에서 국토정중앙천문대를 방문한 뒤로 작은 천체망원경을 하나 사볼까 고민했었는데, 이걸 보니 또 욕심이 나네요. 날이 따뜻해지면 고민해봐야겠습니다. 

 

 

태양을 관측하기 전 안내해주시는 선생님께서 간단히 설명을 해주십니다. 태양의 색은 원래 주황색에 가깝고, 주황색으로 태양을 볼 수 있는 필터로는 흑점을 관측할 수 있다는 점, 또 다른 필터로는 홍염을 관측할 수 있어서 붉은 태양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셨습니다. 흑점의 모양이나 수, 위치는 매일매일 달라지니 매일 만나는 태양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홍염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전에 필요한 배경지식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이제, 천장을 열어주십니다.

 

 

주간 태양관측은 망원경 두 대로 진행하기 때문에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맨눈으로 태양을 관측해볼 수 있는 필터도 나눠주십니다. 

 

 

거의 필터 뒷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운 필터인데, 이런 필터로 태양을 바라봐야 한다는건 그만큼 밝다는 뜻이겠지요. 맨눈으로 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태양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봐도 태양이 너무 밝아서 망원경의 특수 필터가 없으면 흑점이나 홍염같은 부분은 관측이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처음 해보는 체험에 아이가 신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망원경이 홍염을 관측할 수 있는 필터가 적용된 것인데,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려니 초점이 잘 맞지 않아서 제대로된 사진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어쨌거나 붉은 태양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이라는건 알 수가 있네요.

 

 

이건 흑점을 관측할 수 있는 필터가 적용되어 있는데, 맨눈으로 보면 아주 작은 검은 점들이 몇 개 보이긴 했습니다. 미취학아동인 저희 아들이 초점 맞추는 것을 어려워하는걸 보며 우주체험을 초등학생부터 관측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4. 중원어린이도서관 우주체험관

주간 태양관측을 마치고 다시 3층으로 내려오니 우주체험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누구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체험시설이라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우주체험관은 점심시간인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를 제외한 오전 10시 ~ 오후 5시 사이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천체투영실에서는 천문영상물도 상영하고 있으니 체험을 원하신다면 시간에 맞게 방문해주셔야 하겠습니다. 중앙어린이도서관 우주체험관의 천문영상물 상영 시간표도 사진으로 함께 첨부해두겠습니다.

 

 

전시실 입장 전 우주체험 팔찌를 하나씩 착용하라고 하길래, 하나 챙겨서 아이 손목에 둘러줬습니다.

 

 

이런식으로 고무 소재의 밴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우주에 대한 내용과 체험 안내에 대한 설명을 하는 영상이 있었는데, 밴드를 이런식으로 태그하면 된다는 것 같습니다. 다만 실제로 태그를 해봤더니 별 반응이 없어서 왜 하는건가 싶긴 했습니다.

 

 

우주체험관은 정말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좁은 공간에 많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체험시설이 많아서 좋았고, 이런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게 감사했습니다.

 

 

여긴 우주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할 때 보이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다양한 태양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눈에도 신기한데, 아이 눈에 얼마나 신기해보였을까 싶습니다.

집에서 검색을 좀 해보니 위성이 촬영한 실시간 태양 영상을 볼 수 있는 정부 사이트(우주환경센터)가 있어서 아래 첨부합니다.

https://spaceweather.kasa.go.kr/spaceenvsun.do 

우주환경센터 - 우주환경데이터

 

 

이건 은하를 촬영한 모습인데, 아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체험인 것 같았습니다.

 

 

지구의 자전주기와 달의 공전주기가 같아서 우리는 항상 달의 앞 면만 볼 수 있다는 내용을 설명하는 공간입니다만, 아이가 아직 어려서 가만히 설명을 듣기보단 몸으로 체험하길 좋아합니다.

 

아직은 눈으로 변화를 직접 보고, 발로 눌러보고, 손으로 만져보는게 아이에게 더 효과가 좋습니다.

 

 

여긴 우주탐사선을 조종해볼 수 있는 체험공간입니다. 생김새부터 벌써 아이들이 너도나도 좋아할만한 시설이네요.

 

 

달에서 출발해서 지구, 태양, 수성과 금성을 거쳐 태양계 행성 끝까지 탐사해보는 체험입니다. 앞으로 이동하는 방향은 고정되어 있는 것 같고, 탐사선을 화면 기준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자유도가 낮아서 아이가 한 번 밖에 체험하지 않았는데, 탐사선을 마음껏 움직일 수 있었다면 아마 아이들이 서로 비키지 않고 체험하려 했겠다 싶었습니다.

 

 

이 공간은 발판 위에 올라서서 빠르게 달리면 지구에서 태양까지 날아가게 되는 체험입니다.

 

 

여긴 태양계 행성들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는 곳인데, 크기가 큰 행성의 순서대로 나열한다거나 위성의 존재 유무에 따라 행성을 분류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행성을 터치하여 직접 옮겨줘야 하니 아이가 흥미를 가졌고, 설명해주면서 한 번 체험해주기 좋았습니다.

 

 

여기는 블랙홀을 탈출한다는 테마로 퀴즈를 맞추는 곳인데, OX 퀴즈 형식이라 문제에 맞게 파란색의 O, 빨간색의 X를 잘 눌러야 합니다. 그런데 X 버튼인 빨간색이 고장나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아이들이 함께 체험하는 전자기기는 이렇게 고장나기 쉽다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딜가나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 색칠하기 체험, 우주인과 우주선 중 원하는 그림을 골라서 색칠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우주왕복선이 가장 멋있어보였는지 고르고, 알록달록하게 색칠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체험을 끝내고 물어보니 중원어린이도서관의 주간 태양관측 우주체험도, 우주체험관에서의 여러 놀이들도 즐거웠다 합니다.

 

 

중원어린이도서관 층별안내

마지막으로 1층 꼬마책동산에서 책을 좀 읽다가 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우주체험을 하고 오니 우주와 관련된 책에 관심을 갖길래 한 두권 찾아서 읽어주고 나왔습니다.

 

한 줄 후기

알찬 체험으로 가득한 중원어린이도서관, 근처 사신다면 꼭 한번 아이와 방문해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