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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안산 대부도 유리섬 박물관 (유리박물관, 유리섬미술관) 관람시간, 입장료, 유리공예시연 일정, 방문후기

by 치료소개구리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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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를 방문할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유리섬 박물관에도 한 번 방문해봤습니다. 유리를 주제로 한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유리공예시연이 있어서 눈 앞에서 유리의 모양이 바뀌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리섬박물관의 위치는 아래에 첨부해두겠습니다.

https://naver.me/F88vBSeo

 

네이버 지도

유리섬박물관

map.naver.com

 

<목차>

 

 


1. 관람시간 및 입장료

대부도 유리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관람시간과 입장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고, 나머지 주중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오후 4시 30분에 입장을 마감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도 유리섬 박물관 관람시간과 관람비용

 

입장료는 성인 만원, 청소년 9천원, 소아 8천원입니다. 24개월 미만의 소아와 영아는 무료이니 증빙서류(등본)를 준비해가시면 되겠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를 지나면, 넓은 광장이 가장 먼저 맞이해줍니다. 광장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건물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습니다. 유리섬미술관이라는 글자가 보일 때 쯤에 뒤를 돌아 입구와 주차장을 바라보면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꽤 광장이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은 공간입니다. 물론 군데군데 유리로 만든 전시물들이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2. 시설안내 및 관람순서

손바닥만한 팜플렛을 하나 받을 수 있는데, 펼쳐보면 안산 대부도 유리섬박물관의 대략적인 지도와 관람 순서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시설안내 부분을 보시면, 건물이 차지하는 공간보다 공원이나 광장(야외전시장)이 차지하는 공간이 더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만큼 여유롭게 걸어다니고 산책하기 좋아서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아이들이 놀기에 더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3. 유리공예시연 일정 및 후기

유리공예시연이라는 것은 눈 앞에서 유리 조형물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는 일종의 공연입니다. 하루 세 번 공연이 있으니 시간에 맞게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유리공예시연 일정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유리공예시연 일정

 

시연 시간에 맞게 입장하시면 아래 사진처럼 생긴 넓은 공연장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공연 시작 시간에 임박해서 들어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앞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유리로 만들어내시는 공예 작품(유리 조형물)이 아주 크지는 않아서, 멀리서 보면 잘 안보이니 가까이에 앉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끝까지 관람하긴 했지만 조형물이 잘 보이지 않아서 재미가 없었다는 얘기를 합니다.

 

 

 

유리공예시연을 직접 하고 계신 작가님의 손에 파이프가 있고, 그 파이프의 끝엔 빨갛게 달궈진 유리가 달려있습니다. 이 유리를 계속 뜨겁게 달구면서 모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작가님께서 앉아서 작업을 하실 땐 이렇게 등을 돌린 채로 유리 조형물을 만드시는데, 안그래도 멀어서 잘 보이지 않는데 이렇게 등져서 작업을 하시니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잘 안보였습니다.

 

 

아이에게 뭐라도 보여주려고 카메라로 확대해서 사진을 찍어봤지만, 역시 작가님의 등만 보였습니다. 왜 반대방향에서 유리 조형물을 만들지 않으시는건지, 공연을 보는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유리가 녹아서 젤리처럼 흐물거리고, 식어서 굳어지는 과정이 신기해서 유리공예시연을 보는 것일텐데, 아쉬웠습니다. 카메라로 라이브 촬영하며 모니터로 보여주면 더 잘 보였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유리섬 박물관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요.

 

 

어쨌든 완성된 유리 조형물을 이렇게 관객들 가까이에서 한 번 보여주긴 하십니다. 색이 까만색이라 완성된 작품이 뭔지 잘 보이지 않으실수도 있는데, 이 날은 펭귄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작품을 들어올리시는 작가님의 모습을 보면서, 꽤 무거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쇠 파이프에 유리 덩어리이를 달아 놓았으니, 들어올릴 힘이 없다면 작품을 만들 수 없겠군요.

 

 

4. 전시관 관람 후기

유리공예시연을 본 뒤 밖에서 잠시 구경했습니다. 아이가 잘 보이지도 않는 공연을 보느라 지루해해서, 바깥 구경을 좀 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탈 수 있는 조형물들도 있어서 잠시 시간보내기엔 좋았습니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유리 공예품이 여기저기 각자의 테마를 가지고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심슨 가족의 캐릭터들과 뽀로로 캐릭터들이 하얀 눈 위에 서 있는 모습인데,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유리로 표현한 것이 신기했습니다.

 

 

마리오와 루이지도 있었습니다. 아이는 심슨을 모르니 마리오를 더 반가워하더군요.ㅋㅋ

 

 

바닷 속 여러 생물들을 유리로 표현해놓은 공간도 있었습니다. 조명이 알록달록 화려해서 더 예쁘게 보입니다. 

 

안산 대부도까지 놀러가셨다면, 유리섬 박물관도 한 번쯤 구경해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유리공예시연을 보시려면, 공연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셔서 앞자리를 차지하시는게 좋습니다. 유리 공예품이 그리 크지 않으니 뒤에서는 잘 안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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