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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중장염전 (Midgut volvulus)

by 치료소개구리 2024.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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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중장(Midgut)이란?

2. 중장염전(Midgut volvulus)이란?

3. 중장염전의 증상

4. 중장염전의 치료

 

1. 중장(Midgut)이란?

중장(Midgut)이란 십이지장의 일부와 소장, 대장의 일부를 포함하는 용어입니다.

태아의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서 배꼽(umbilical ring) 통해 탈장되었다가 임신 10주차경 다시 복강 안으로 들어가고, 상장간막동맥(Superior mesenteric artery, SMA)을 축으로 반시계방향으로 270 회전합니다.

그림 출처: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Rotation-of-the-midgut-around-the-superior-mesenteric-artery-A-Formation-of-a-hairpin_fig3_304253500

 

간단히 말해 장의 일부가 태아시절 배꼽을 통해 몸 밖으로 나왔다가 들어가는 과정에 회전을 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회전이상(malrotation) 발생하는데 잘 펼쳐져 있어야 할 소장이 잘못 회전되며 꼬여버리는 질환이 바로 중장염전(Midgut volvuluts)입니다.

 

 

2. 중장염전(Midgut volvulus)이란?

장이 꼬여버린 이 질환은 초응급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진단되는 즉시 수술을 시도해야 할 만큼 응급한 질환인데, 장이 꼬이면서 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썩어버릴 수 있고,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중장염전(Midgut volvulus)의 그림.

그림 출처: https://emedicine.medscape.com/article/411249-overview

 

 

3. 중장염전의 증상

환자들은 신생아기(생후 1개월 미만)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중장염전이 간헐적으로(드문드문) 나타나거나 불완전한 경우도 있어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만성 복통, 간헐적 구토(담즙성 혹은 비담즙성 구토), 조기 포만감, 체중감소, 성장 지연,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일 있습니다.

반면 건강하게 잘 지내던 아기 갑자기 구토하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갑작스런 담즙성 구토를 하는 경우, 그러면서 아기가 처지고 힘이 없는 경우에는 응급한 상황임을 암시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라면 즉시 응급실을 내원해야 합니다.

 

*담즙성 구토란 초록색이나 갈색의 구토를 하는 것으로 말 그대로 담즙(쓸개즙)이 섞인 구토입니다.

 

 

4. 중장염전의 치료

장이 꼬여있기 때문에 풀어주는 수술을 해야만 합니다. Ladd 수술법이라 불리는 방법으로 장을 풀어주고 장의 상태를 확인하는 수술입니다.

꼬인 장을 풀고 이미 괴사가 진행되어버린 장은 절제해야 합니다. 따라서 3. 에서 언급한 것 처럼 아기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다른 그 어떤 처치보다 수술을 빠르게 시행해야 합니다. 장이 이미 썩어가고 있다면 최대한 더 많은 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혈액공급이 차단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외과학 (Textbook of Surgery), 2판, 대한외과학회, 군자출판사,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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