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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

[내돈내산] Berny 플리거 B타입 티타늄 워치

by 치료소개구리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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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알리발 시계입니다.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여 가볍고 튼튼한 시계로 보입니다. 플리거 B타입 디자인의 시계인데, 플리거는 독일어로 파일럿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파일럿 워치 디자인이라는 뜻이고, A타입과 B타입은 다이얼 디자인에 따라 나뉩니다.

파일럿 워치 (플리거) A타입과 B타입, https://namu.wiki/w/%ED%8C%8C%EC%9D%BC%EB%9F%BF%20%EC%9B%8C%EC%B9%98

본래의 파일럿 워치는 케이스 직경이 굉장히 크고 다이엉 큼지막해서 시인성을 극대화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커다란 다이얼이 부담스러워서 디자인만 차용한 작은 사이즈의 시계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https://a.aliexpress.com/_oEi3bjg

AliExpress

star.aliexpress.com

할인받아서 8만원 중반에 구입했고, 지금은 나일론 밴드 기준 9만원 초반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티타늄 브레이슬릿을 선택하면 만원정도 요금이 더 붙습니다.)

우선 시계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케이스 크기: 37.5mm
  • 케이스 두께: 9mm
  • 케이스 소재: 티타늄
  • 러그 폭: 20mm
  • 러그 투 러그: 43mm
  • 무브먼트: 세이코 VH31 (메카쿼츠, 스윕 세컨드 쿼츠라고 불림)
  • 방수: 5bar (50m)
  • 무게: 40g
  • 야광: 슈퍼루미노바

수치에서부터 작고 가벼운 시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택배는 나름대로 잘 포장되어 왔습니다.

택배를 열어보면 깔끔한 박스가 나옵니다.

박스를 열면 쿠션을 두른 시계가 에어캡으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설명서가 있는데, 날짜창이 없어서 특별히 설명서가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시계 케이스를 비닐로 감싸둔 상태입니다.

비닐을 제거하면 티타늄 특유의 색감이 드러납니다. 쿼츠 무브먼트이다보니 시계를 멈추기 위해 용두를 뽑아놓은 상태로 고정해서 배송했습니다. 해외배송에 오랜시간이 걸리니 배터리까지 신경써주네요.

기본 스트랩은 퀵릴리즈 방식의 스프링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줄을 바꿀 생각이었는데 쉽게 제거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기본 스트랩의 색감은 잘 어울리는 것 같지만 거친 편이라 다른 스트랩을 사용할 생각입니다.

기본 스트랩은 나일론을 두 겹으로 겹쳐놔서 튼튼할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안녕~

후보 1번, 진한 갈색 나토 스트랩입니다. 나름 잘 어울리네요.

후보 2번, 검은 바탕에 베이지색 줄이 들어간 샌드위치 나토 스트랩입니다. 검은색이라 역시 무난하긴 하지만 다이얼의 화사한 색과는 잘 어울리진 않는 느낌이 듭니다.

후보 3번, 회색빛이 도는 베이지색 나토 스트랩입니다. 세 스트랩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네요. 적당히 밝은색이면서도 다이얼의 빛깔이 돋보이게 하는것 같습니다.

이 시계는 다이얼이 노란색이라 인덱스가 검은색으로 인쇄되어 있고, 그래서 다이얼의 야광은 약한 초록빛입니다. 같은 시계의 다른 색 다이얼은 인덱스도 흰색이라 푸른 빛의 슈퍼루미노바를 더 선명하게 즐길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노란 다이얼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상품 광고페이지를 보면 야광 사진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전체적으로 푸른빛이 도는게 더 꽉찬 느낌을 주네요. 야광을 보면 다른색도 탐나는데...ㅋㅋㅋ 아직 기다리는 시계가 있으니 참아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이코 VH31 무브먼트는 초침이 초당 4회 움직이는데, 그래서 메카쿼츠 혹은 스윕 세컨드 쿼츠라고 불립니다.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VH31 메카쿼츠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산 마이크로브랜드 시계이지만, 보관함이 다채로워진 덕에 저의 초보 시계생활이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제 취향이 군용시계라는 점은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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