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인데, 시계를 볼 줄 알게 되더니 내 시계는 왜 시간이 다르냐고 물어옵니다. 건전지를 바꿔야한다 설명해주니 바꿔달랍니다. 어차피 잘 가지고 놀지도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교체해줍시다.
377 건전지라 검색하면 나옵니다. 시계의 무브먼트에 들어가는 건전지이고, 아래에 나오겠지만 불빛을 내는 건전지는 또 별개입니다.
시나모롤이라는 캐릭터는 알고 있었는데, 이친구도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캐릭터였군요. 마이멜로디라는 친구랍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케이스가 굉장히 두꺼운데, 번쩍번쩍 빛을 내기 위해서입니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두께에 비해 굉장히 가볍습니다.
우측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잠시동안 화려하게 빛이 들어옵니다.
마이멜로디가 제일 마음에 들어서 고른 시계인가봅니다.
나름 핸즈에 야광도 발려있습니다. 의외군요..ㅋㅋㅋ
뒷백을 열면 가장 먼저 LED 불빛을 내는 기판이 보입니다. 나중에 다시 조립할 때, 좌측 상단의 버튼에 맞게 끼워넣어주면 됩니다. 사진을 보시면 LED를 작동시키는 건전지와 시계를 움직이는 건전지가 따로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LED가 잘 작동하니, 우선 기판을 빼냅니다. 그 아래에 무브먼트가 보이고, 건전지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건전지가 아주아주 작기 때문에 시계는 금방 멈춥니다.
새로 산 건전지를 꺼내서...
손바닥에 올려놓아봅니다. 정말 작은 건전지네요.
건전지를 교체하니 초침이 잘 움직입니다. 시간도 맞춰주고, 다음날 기분좋게 맞이하라고 거실 가운데에 두었습니다.
일어나서 잠시 보더니 '우와~ 멋지다~'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가지고 놀지는 않네요. 잠시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으니 만족합니다.ㅎㅎ
'손목시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시계] 선레이 다이얼, 플루티드 베젤, 가성비의 카이저스트 (MTP-1302D-1A1) (6) | 2024.11.18 |
---|---|
[오늘의 시계] 알리발 플리거 A타입과 리벳 스트랩 (스토바 스타일 스트랩) (4) | 2024.11.16 |
[내돈내산] 세이코 돌체(Seiko Dolce, SACM150) 구입 후기, 얇고 작은 드레스워치 (8) | 2024.11.14 |
[오늘의 시계] 알리발 더티더즌 오마주 (밀리타도 더티더즌, Militado D12) (55) | 2024.11.13 |
[오늘의 시계] 알바(ALBA)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 YM92-X172 (6) | 2024.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