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샤 주문한 사피아노 스타일의 스트랩을 받았습니다. 세이코 돌체(SACM150)에 사용해보려고 18mm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버클이 어두운 톤인데다 스트랩의 갈색이 밝은편이라서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18mm 러그를 가진 RDUNAE의 RA03에 사용해보려 합니다. 주문한 스트랩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세이코 돌체의 구입후기도 함께 첨부해두엤습니다.
https://a.aliexpress.com/_oCGB6o5
https://drfrog.tistory.com/551
진짜 사피아노 스트랩을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이 스트랩이 잘 따라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특유의 패턴과 색감이 캐주얼함을, 테이퍼링되는 스트랩의 모양새가 드레시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스트랩은 18mm에서 시작해서 14mm까지 좁아지는 형태라 버클부근에서는 폭이 굉장히 좁습니다. 제 손목이 두껍지는 않은데다 세이코 돌체를 사용하며 얇은 스트랩에 조금은 익숙해져서 거부감이 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RDUNAE RA03입니다. 요즘 얇은 시계를 선호하게 되면서 손목에 올라오는 빈도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제품 페이지는 아래에 첨부해두겠습니다.
https://s.click.aliexpress.com/e/_onEyLv7
RA03은 돔형 글라스 포함 10.5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스 크기는 34mm 내외, 러그 사이즈는 18mm입니다. 작은 시계를 즐기기에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거기다 러그홀까지 뚫어놔서 줄질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습니다. 중국산 시계지만 제대로 만들어놨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트랩을 체결해보았는데, 역시 금색이 혼자 너무 눈에 띕니다. 버클을 바꿔줘야겠다 생각하자마자 다시 알리 어플을 켭니다.
은색 14mm 버클을 배송받고서 다시 줄질을 이어갑니다. 어찌저찌 끼워넣었는데, 버클 부품의 앞뒤가 바뀌어버렸습니다. 버클 교체작업은 처음이라 이런 어이없는 실수도 하네요. 구입한 버클의 링크는 아래 첨부해두겠습니다.
https://s.click.aliexpress.com/e/_opBnsjj
또, 버클을 교체하며 보니 러그에도 러그홀이 있는 것처럼 버클도 사이드홀이 있는 제품과 없는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스트랩에 원래 조립되어 있던 버클에는 사이드홀이 있어서 쉽게 빼냈습니다.
하지만 새로 구입한 은색 버클은 사이드홀이 없어서, 러그에서 스트랩 빼내듯이 제거해야만 합니다. 불편하긴 한데, 한 번 끼워놓으면 다시 건들일은 없을 것 같으니 참고 작업해야겠습니다.
갈색의 가죽 스트랩으로 줄질이 완료된 RA03입니다. 버클도 은색이라 편안합니다. 버클이 브러시 처리된 매트한 표면이었다면 더 어울렸으려나 싶은데, 구입할 땐 사이즈와 모양만 신경쓰느라 표면처리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또 하나 배우네요.
아주 쨍한 주황색은 아니면서도 갈색보다는 밝은 편이라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트랩이 얇아지면 팔찌같아서 싫다는 의견도 많이 봤는데, 어차피 이 시계는 저에게 팔찌와 같은 악세사리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이정도는 감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빛을 받으면 약간의 광택이 드러나고, 빛을 덜 받는 부분은 패턴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18mm 사피아노 스트랩을 받아보니 20mm나 22mm짜리 스트랩도 다른 시계에 써보고싶은 생각이 듭니다. 겨울이 찾아오니 시계 스트랩들을 거의 다 가죽으로 바꿔버렸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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