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시작하면서 시계줄이 적당히 두꺼워야 한다는 말에 담긴 의미를 잘 전달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티셀 파일럿 워치(플리거 A타입)의 시계줄을 교체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티셀 파일럿 워치는 이제 단종되어서 구입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합니다. 티셀 사장님께서 제작을 그만두려 하시는 것 같던데, 한계에 다다르셨구나 싶습니다. 한 편으론 티셀이라는 우리나라 마이크로브랜드가 사라져가는게 아쉽고, 한 편으론 티셀 파일럿이 단종되기 전 구입해서 다행이다 하는 생각도 드네요.
티셀 파일럿 워치의 구매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 담겨있습니다.
https://drfrog.tistory.com/651
[내돈내산] 티셀 (Tisell) 플리거(파일럿 워치) 구입 시 주의사항과 구입후기
알리발 가성비 플리거를 경험한 뒤, 더 좋은 스펙의 플리거 손목시계를 구입하고 싶어서 고민을 해봤습니다. 다른 알리발 플리거들도 가격을 10만원 중반부터 20만원 초반까지 올려서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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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바 스타일의 리벳 스트랩을 알리에서 구입했었고, 리벳의 위치나 마감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이 시계줄을 오래 사용해왔습니다. 다른 시계줄들은 표면의 색감이나 질감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리벳이 너무 비뚤어져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매트한 느낌의 시계줄이어야 전반적으로 브러시 처리되어 광택을 줄인 티셀 파일럿과 잘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비슷한 질감과 색감이면서도 리벳까지 달려있는 시계줄을 찾아보았는데, 만족스러운 제품을 찾긴 어려워서 결국 리벳이 없지만 질감은 괜찮아보이는 제품으로 구입해봤습니다. 스웨이드 재질이라 위의 리벳 시계줄의 매트한 느낌과 유사하고, 스티치가 밝은 색으로 캐주얼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원하던 색감인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판매 페이지에 다크 브라운과 브라운, 블랙, 카키(사실은 진한 올리브 색이지만 카키라 되어있습니다)로 구분되어 있는데 저는 브라운을 구입했습니다. (다크 브라운이 온건가 싶을 정도로 좀 진해보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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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두께가 기존보다 조금은 얇아졌지만 그래도 두툼한 편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티셀 파일럿의 케이스 직경이 40mm로 큰 손목시계에 속하는 만큼(적어도 저에겐 큰 시계입니다..) 두꺼운 시계줄을 체결해야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사용하다 보니 너무 두꺼워서 손목이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두께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스토바 스타일의 리벳 스트랩보단 얇은 시계줄을 찾아 구입했던 것입니다.

시계줄을 바꿔준 뒤 정면에서 바라보면, 매트한 갈색의 질감과 더 밝은 색으로 처리된 스티치가 만드는 이미지가 기존의 리벳 스트랩과 유사합니다.새 스트랩에 리벳까지 달려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건 욕심이니 우선 사용해보려 합니다.

시원시원한 인덱스가 매력적인 플리거 A타입입니다. 다이얼이 매트한 만큼 매트한 질감의 시계줄이 잘 어울린다 생각해서 이렇게 매치해봤습니다.

역시 무난한 검은색 다이얼에 무난한 갈색 시계줄 조합이니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거기에 색이 다른 스티치가 제가 원하던 캐주얼한 분위기까지 연출해주니 만족스럽습니다.

흰색 스티치라면 너무 눈에 띄었을 것 같은데, 연한 베이지색으로 처리해서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된 것 같습니다.

버클도 브러시 처리가 된 매트한 느낌이라 시계 케이스, 시계줄의 표면 질감과 결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착용감이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두께가 살짝만 얇아져도 이렇게나 착용감이 달라진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당분간은 이 스웨이드 스트랩으로 사용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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