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하면 먼저 떠오르는 손목시계가 몇 개 있습니다. 국민칠판이라는 별명을 가진 PMD56같은 튼튼한 툴워치(에코드라이브 무브먼트의 시계)도 있지만, 복어나 따개비같은 다이버워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복어(NY0040) 단종에 대한 소문이 들려올때 쯤, 할인을 한다는 소식에 저도 덥썩 구입을 했습니다. 바로 다이얼 전체가 야광인 풀루메(full-lume) 복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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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시티즌 프로마스터 다이버 복어 풀루메, NY0040-09W 니치마켓 구입후기!
또 하나의 손목시계를 구입했습니다. 흔히들 기추라고 하지요. 이번엔 투박한 느낌이 나는 다이버 워치, 시티즌의 NY0040을 구입했습니다. 시티즌 복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이 손목시계(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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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역시 기대했던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이코닉한 복어를 가지게 되어 기쁜 마음에 이것저것 준비해두었던 시계줄들을 매치해보고, 착용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착용감에 대한 부분이 잘 해결되지가 않았습니다.
아무해도 무게중심이 높은 시계이다보니 12시방향으로 쉽게 흔들리고 넘어가는 듯 했습니다. 고민하던 중 롱아일랜드 브레이슬릿을 체결한 뒤 착용감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다는 글을 보고선, 저도 주문해봤습니다.
롱아일랜드 워치 홈페이지를 통한 직구로 구입했고, 쥬빌레 스타일의 브레이슬릿을 주문했습니다. 브레이슬릿 가격 59달러에 배송비 11달러를 합쳐 총 70달러를 결제했고, 저는 페이팔 계정이 있어서 간단하게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구입할 당시엔 6주정도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안내문구가 있었는데, 실제론 2주정도만에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배송비를 11달러나 내니까 빨리 가져다주는건가 싶습니다.ㅎ

이렇게 종이 봉투에 포장되어 배송이 왔습니다. 꽤 튼튼한지 먼 거리를 왔을텐데도 손상된 부분은 딱히 없었습니다.

가위를 사용하지 않고서 뜯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역시 알리 제품들과는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ㅋㅋ

시계줄이 왔으니 시계도 꺼내야지요. 저의 풀루메 복어입니다. 그간 사용해본 여러 시계줄 중에서는 러버 스트랩이 가장 착용감이 좋아서 결국 FKM 러버 스트랩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포장을 뜯으면 영수증과 브레이슬릿, 시계줄을 줄일 수 있는 일자 드라이버가 들어있습니다. 드라이버를 보면 알 수 있듯, 핀 방식이 아닌 나사 방식으로 링크를 조절하는 브레이슬릿입니다.

브레이슬릿은 비닐로 앞, 뒤가 감싸져 있었고 버클부분은 따로 스티커나 비닐이 붙어있진 않았습니다. 브러시 처리된 버클에서도 은은한 광이 나서 보기 좋군요.

당장에 바꿔끼워줬습니다. 엔드 링크는 보시다시피 유격 없이 타이트하게 맞아들어갑니다. 탈부착도 어렵지 않도록 스프링바 부분을 뚫어놓았습니다. 세심한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군요.

이제 링크를 빼서 브레이슬릿 길이를 조절할 차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일자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어내면 링크 조절이 가능합니다.

길이를 손목에 맞게 줄이고, 드디어 손목에 얹었습니다. 역시 브레이슬릿의 블링블링함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스테인리스 케이스의 색감이나 질감과 유사한 느낌으로 시계줄이 이어지니 일체감이 느껴집니다. 사람들이 브레이슬릿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군요.

그간 이런저런 시계줄을 시도해봤지만, 소문대로 브레이슬릿의 착용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케이스가 손목에서 약간 움직이더라도 손을 살짝 흔들어주면 언제든 제 위치로 돌아옵니다. 가죽이나 고무 스트랩으로는 완전히 타이트해야해서 손목이 불편해지거나, 너무 헐렁거리는 상태 둘 중 하나였는데 브레이슬릿은 적당히 타이트하고 적당히 흔들거립니다. 이 느낌을 잘 전달하고 싶은데, 언변이 좋지 않아 아쉬울 따름입니다..ㅠㅠ

버클은 특별할 것 없는 디자인입니다만, 알리발 저가 브레이슬릿의 버클들과는 광택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브러시 처리가 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중국 공장에도 돈 많이 주면 품질 좋은 제품이 나오니 꼭 알리익스프레스의 문제라고 보긴 어렵겠습니다.

끝으로, 엔드링크의 타이트함을 보여드리며 마무리하려 합니다. 브레이슬릿이 제치가 아닌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엔드링크의 유격인데, 이 시계줄의 경우 애초에 복어(NY0040)를 위해 만들어진 브레이슬릿이라서 유격 없이 깔끔하게 맞아떨어집니다. 여태 구입한 시계줄 중 가장 비싼 시계줄인 것 같은데, 만족스러운 구매였다 생각합니다.
착용한 모습을 담은 영상은 아래에 첨부해두겠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1P03-8uuijo?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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