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Infant)는 만 1세 미만의 아기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아주 작은 아기들이라는 이야기인데, 이 아이들이 작은 물건이나 음식을 잘못 삼켜서 숨을 못 쉬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난 글에서는 소아 및 성인의 기도 이물 폐쇄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일명 하임리히법을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https://drfrog.tistory.com/19
이번 글에서는 영아 하임리히법이라 불리는 응급처치법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 상태 확인 및 119 신고
아기가 울지 못하고 소리도 못 내거나 숨을 못 쉬고 있는 상황, 혹은 쌕쌕거리는 소리를 내며 입술이 파랗게 변해가는 상황을 발견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그 어떤 조치보다 먼저 신고를 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2. 자세 취하고 등 두드리기 5회
사진 출처: https://www.childhealthassociatespc.com/heimlich-maneuver
아기의 얼굴이 아래로 향하게 하고 아기를 받치는 구조자의 손가락은 아기의 목과 턱에 위치시킵니다.
아기의 견갑골 사이정도의 부위를 강하게 5회 두드립니다.
3. 흉부 압박 5회
사진 출처: https://www.childhealthassociatespc.com/heimlich-maneuver
이물질이 튀어나오지 않는다면 아기를 뒤집어서 얼굴이 보이도록 잡습니다.
마찬가지로 얼굴이 아래를 향하도록 하면서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아기의 젖꼭지선의 약간 아래부분을 5회 압박합니다.
4. 입 안의 이물 확인 및 반복
입 안에 이물질이 보인다면 제거하되 손이 닿지 않는다면 무리해서 제거하지 않아야 합니다. 무리하게 제거를 시도하다가 이물질을 더 깊숙하게 밀어넣을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물질이 튀어나오거나, 아기가 기침하거나, 힘차게 숨을 쉬거나 우는 등 다시 기도가 열려 숨을 쉰다는 신호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계속 위의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또, 아기가 축 늘어지며 의식을 잃는다면 즉시 중단하고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 (CPR)을 시행해야 합니다.
영아의 심폐소생술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https://drfrog.tistory.com/m/26
아래의 행정안전부에서 게시한 영상도 함께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tqOA0TEd4Sk
참고문헌: 중앙응급의료센터 (https://edu.nemc.or.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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