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계는 2011년도에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인생 최초의 아날로그 손목시계였고, 대학 입학을 기념하여 아버지께서 사주셨던 시계입니다. 선물받았다는 사실보다는 대학생활 6년 내내 제 손목 위를 오르내렸다는 점이 이 시계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시계라 케이스에도, 글라스에도 흠집이 많습니다. 제치 브레이슬릿도 말할 것 없이 많이 긁혀서, 새 스트랩으로 교체해주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쨌든 사용 가능한 정도로 바꿔놓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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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함을 추구하면 과도한 지출로 이어질 것 같아 이 정도에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가끔 제 손목에 올라오니, 보기 싫은 정도가 아니라면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10시 10분을 아쉽게 지나쳐버렸군요. 지금은 파란색 핸즈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13년 전의 저는 이 시계의 스포티함을 마음에 들어했던 것 같습니다.
새 브레이슬이라 광택이 잘 살아있습니다. 나름대로 스트랩을 조합해본 결과 브레이슬릿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 달에 한 번 정도 손목에 올라오는 것 같지만, 쿼츠라 날짜만 맞춰주면 되니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착용한 영상도 아래 첨부해두겠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s2wVppNcui8?feature=shared
최근 쿼츠 시계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이베이를 통해 구입했고, 일본에서 배송이 오는 중이라 아직 받아보지는 못했네요. 최근의 고민을 통해 쿼츠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고, 시계가 가진 이미지나 이야기에 조금 더 집중하게 된 것 같습니다. 관련 포스팅은 아래 첨부해두겠습니다. 이베이에서 중고로 구입한 시계가 민트급이라 기대가 많이 됩니다. 받는대로 또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https://drfrog.tistory.com/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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