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결국 금장 시계로 구입, MTP-1183Q-7A (근접촬영)

최근 카시오 시계 구입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워낙 저렴하고 다양한 디자인이 있으니 뭘 살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이 제품으로 샀습니다. MTP-1183Q-7A 입니다. 금장 케이스의 가죽 스트랩 제품이고, 은색 케이스의 시계도 살까 고민했지만 일단 보류했습니다.
https://drfrog.tistory.com/560

장바구니에 넣어둔 시계, 카시오 MTP-1183

금빛과 가죽 스트랩의 조화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결국은 이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나름 견고해보이는 박스에 담겨져있네요.

설명서와 보증서가 함께 들어있지만, 어지간해서는 잘 고장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바로 버렸습니다.ㅋㅋ 고장날때 쯤이면 새로 하나 사도 될 정도로 오랜 시간이 지나있을 것 같습니다.

케이스도, 핸즈도, 아플리케 인덱스도 모두 금빛이라 굉장히 화려합니다. 깔끔한 디자인이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날짜와 시간도 다 맞춰진 상태라서 편했습니다. 가죽 스트랩은 붉은빛이 도는 진한 자주색 정도인 것 같은데, 금빛 케이스와 잘 어울리는 것 같지만 패턴이 조금 과해보입니다.

케이스는 10mm 미만으로 얇고, 가죽 스트랩이라 가볍습니다.
대략의 스펙은 글의 맨 위에 첨부된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다시한번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케이스 직경: 37~38mm
• 케이스 두께: 9mm
• 러그 투 러그: 42mm
• 러그 너비: 20mm
• 방수: 3Bar (생활 방수 수준)

원형으로 브러시처리된 뒷판은 각인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잘 정렬되어 있습니다. 이정도 정성을 들인 시계가 3만원도 안합니다. 놀랍습니다.

케이스 직경이 38mm 정도라 하는데, 베젤이 생각보다 두껍게 올라와서 다이얼은 작아보입니다. 작은 사이즈의 시계를 선호하는 저에겐 오히려 마음에 드는 디자인입니다.

또, 글라스가 케이스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있어서 긁힘을 어느정도 막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된 유리가 미네랄 글라스일텐데, 긁힘에 취약하다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근접사진을 확인해보겠습니다. 근접 촬영용 렌즈 하나 샀더니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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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침 핸즈는 뾰족하게 뻗다가 갑자기 잘린 모양입니다. 아플리케 인덱스는 세 개의 면이 매끈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시침은 세이코의 칼침처럼 두 개의 경사면을 가지고 있는데, 뾰족하게 끝나는 것이 아닌 끝을 잘라버린 모양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침과 마찬가지의 디자인이고, 아래 분침을 보시면 분침도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뾰족하게 만들 수 있지만 일부러 잘라낸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가의 시계는 더 비싼 시계와 달라야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도 만족합니다. 제가 원하던 모습 그대로이고, 악세사리의 역할을 아주 잘 해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계를 접사로 들여다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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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방향의 인덱스의 정렬을 미닛트랙과 비교해도 거의 흐트러지지 않는 정밀함을 보여줍니다. 카시오는 정말 시계를 제대로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MTP-1183을 착용한 영상은 아래에 첨부해두겠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Ck8fTnE0fDk?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