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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

[내돈내산] 플루코 (Fluco) 마운틴베어 누벅 스트랩 개봉기, 티셀 파일럿 시계줄 교체

by 치료소개구리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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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구입한 시계줄은 독일 플루코(Fluco) 사의 마운틴베어(Mountain bear)라는 스트랩입니다. 손목시계 유튜버 실리언즈님이 운영하는 스토어에서 구입했습니다. 재고 상황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색이 달라지는 것 같은데, 저는 진한 갈색의 시계줄을 구입해봤습니다. 플루코 스트랩 65000원, 배송비 3000원 포함하여 68000원에 구입했습니다.
https://sillions.shop/product/fluco-%ED%94%8C%EB%A3%A8%EC%BD%94-%EB%A7%88%EC%9A%B4%ED%8B%B4%EB%B2%A0%EC%96%B4-%EB%88%84%EB%B2%85-%EC%8A%A4%ED%8A%B8%EB%9E%A9-%EC%8B%A0%EC%A0%9C%ED%92%88/39/category/24/display/1/

[Fluco 플루코] 마운틴베어 누벅 스트랩 신제품 - 실리언즈의 실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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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lions.shop

 
 

역시 우체국 소포로 보내주셨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믿음직스러운 우체국입니다.
 
 

봉투 안에는 시계줄이 담긴 작은 비닐만 단촐하게 들어있습니다. 이것저것 집어넣고 포장하느라 가격이 오르는 것 보다는 알맹이만 잘 전달받고 가격이 저렴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니즈를 잘 파악하신 것 같습니다.
 
 

시계줄의 긴 쪽과 짧은 쪽 사이에는 얇은 비닐이 하나 끼워져있는데, 서로 마찰하며 발생하는 손상을 방지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광택 없이 톤다운된 색감입니다. 어느 분께서 먹먹한 색감이라 표현하신 글을 본적이 있는데, 참 잘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시계줄의 스티치도 아주 정갈하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플루코 스트랩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순간입니다.
 
 

또, 힘을 많이 받는 러그부근(스프링바 부근)에는 박음질을 두 번 해놓은 모습입니다. 얇고 부드러운 가죽 시계줄이다 보니 이런 방법으로 내구성을 높여주려는 것 같습니다.
 
 

이 시계줄 색감도 마음에 들고 표면의 촉감도 마음에 드는데 딱 하나, 버클이 조금 삐딱합니다. 물론 착용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어서 그냥 사용하겠습니다만, 한가운데에 두멍을 낼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버클 바로 아래의 박음질로 양쪽 끝에 두 번 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역시 튼튼하게 고정하기 위함이겠지요.
 
 

뒷면은 시계줄보다 밝은 색감의 가죽이 덧대어져 있고, 핸드메이드가 새겨져 있습니다. 색 조합도, 핸드메이드라는 각인도 고급스럽고 보기 좋네요.
 
 

자세히 살펴보면 어디에 박음질이 두 번씩 되어있는지 보입니다. 스프링바는 퀵릴리즈 방식이 아니지만, 시계줄이 흔들거리지 않고 잘 고정되어 있을테니 나름대로 장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이제 시계줄을 바꿔줘봐야겠죠. 오늘 줄질을 할 손목시계는 바로 티셀의 파일럿(플리거 A타입)입니다. 기본줄(제치스트랩)이 뻑뻑하긴 해도 길들여가며 사용하려 했는데, 리벳이 박혀있는 각도가 달라서 제각각 다르게 빛을 반사하니 영 보기가 안좋아서 바꿔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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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rog.tistory.com

 

 

시계줄을 제거하고 알맹이만 남은 모습입니다. 깊은 푸른색의 핸즈가 참 매력적입니다. 언제봐도 예쁘군요.
 
 

가죽 시계줄은 언제나 빼는게 어렵지 끼워넣는건 쉽습니다. 이렇게 바꾸고 나니 티셀 파일럿이 한결 차분하고 드레시해진 것 같습니다.
 
 

플루코 마운틴베어 스트랩은 착용감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 시계줄이 얇고 부드러워서 길들이는 과정이 없어도 손목에 잘 감기는 좋은 느낌을 줍니다.
 
 

티셀 파일럿은 가죽 시계줄을 사용할 때 러그에 틈이 많지 않아서 꽉차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넓으면 투피스 스트랩을 사용하기가 싫어서 결국 제치 브레이슬릿이나 나토 밴드를 사용하게 되더군요.
 
 

가죽 시계줄은 가죽을 어떻게 처리해서 만드는건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가죽마다 만져지는 촉감이 다른데, 그것이 가죽 종류에서 오는 차이인지 처리하는 과정이 달라서 그런 것인지 궁금하네요. 기회가 닿으면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까 보셨던 버클입니다. 버클이 가운데에 위치하지 않아서 찝찝했는데, 막상 착용하면 별다른 느낌이 없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잘 정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버클을 통과한 이후의 시계줄을 고정해주는 이 부분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도 헐겁지 않고 적당하게 시계줄을 잘 잡아줍니다. 헐렁거리면 시계줄이 자꾸 빠지는데, 가격 생각하면 당연하겠지만 그런 문제는 없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플루코 마운틴베어 스트랩입니다. 만져지는 촉감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괜히 한번 쓰다듬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칭찬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군요. 조금 밝은 갈색을 위스키(탠) 색이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 그 색깔도 하나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계줄이 하나 마음에 들면 다른 색으로 또 사게 되더군요. 하지만 실리언즈님의 스토어엔 위스키 색상이 없고, 다른 스토어에서는 83000원에 구입해야 합니다. 15000원을 더 주고 사려니 돈이 아까워서, 좀 더 기다려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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